지난회에 이어 다운스윙 연습을 계속한다.

<> 양팔동작 연습

다운스윙에서 클럽이 "인사이드-타깃라인-인사이드"의 궤도를 이루기
위해서는 오른팔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왼팔위로 돌아 올라가야 한다.

그같은 동작은 야구선수가 "사이드 암"으로 볼을 던지는 것과 비슷하다.

쇼스탑이 1루로 볼을 던지는 모습을 상상하며 스윙하면 양팔교차의 느낌이
올 것이다.

<> 왼쪽 어깨를 풀어내는 연습

다음과 같은 연습은 균형을 유지하며 시원스럽게 왼쪽어깨를 회전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1. 5번아이언으로 스윙을 시작한 후 톱에서 멈춘다.

2. 왼발을 지면에서 뗀다.

3. 다운스윙을 시작하며 왼발을 다시 딛는다.

4. 히팅존에 이르렀을때 이번엔 오른발을 지면에서 떼고 스윙을 완성한다.

만약 왼쪽 어깨가 유연하게 돌지 않으면 불을 제대로 칠수 없고 몸의 균형도
잃게 될 것이다.

<> 자유로운 릴리즈를 위한 연습

하이핸디캐퍼들은 클럽을 의도적으로 조정하며 스윙하려 애쓴다.

그러나 그 찰나적 순간에 모든 동작을 다 생각할 수는 없는 법.

그러니 백스윙때는 숨을 깊이 들여 마시고 다운스윙때는 숨을 푹 내쉬는
것으로 릴리즈하는 것도 방법이다.

<> 클럽페이스와 볼과의 "압축" 연습

임팩트때 클럽페이스와 볼이 붙어 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거리는
더 나게 마련.

"임팩트를 길게 끌어가는 동작"은 "경사면에서의 아이언샷"으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즉 미들 아이언으로 왼발쪽이 낮은 경사면 샷을 해 보는 것.

왼발쪽이 낮은 경사면 샷을 하려면 그 경사를 따라 헤드가 쭉 타고
내려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토핑이 될 수밖에 없다.

헤드가 "왼쪽이 낮은 경사면을 타고 내려가는 느낌"이 바로 드라이버샷의
"임팩트 연장"에 도움을 줄 것이다.

- 이번회로 우즈의 드라이버샷 분석을 마친다.

다음회부터는 "아이언 샷"에 관해 설명한다.

<김흥구 전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