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부친의 사업실패로 인한 집안의 어려움과 연극인시절의 생활고를
거울삼아 잠시 공무원생활을 하면서 저축을 시작했다.

1986년 MBC탤런트 공채모집에 합격해 이듬해 CF모델로 활동하면서 지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수입액의 대부분을 저축했다.

남다르게 검소한 생활로 결혼비용은 물론 아파트까지 혼자 힘으로 마련했다.

평소 "같이 웃고 웃으며 한 세상을 살아가는 연기자가 되겠다"는 자세로
기지촌 어린이돕기 공연에 참가했으며 르완다난민의 생활상과 기아의 고통을
널리 알리고 이들에게 식량과 의약품을 마련해주기 위한 자선공연을 개최
했다.

금년에는 방송사와 공동으로 2천8백만원의 기금을 마련하는 등 사회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성실하면서 자만하지 않는 태도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