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은 동아시아에 다국적 배합사료생산체제를 구축, 오는 2000년까지
해외에서 총 2백만t의 배합사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제일제당은 이달들어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배합사료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내년과 99년에 필리핀과 중국에 잇따라 사료공장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제일제당은 내년 필리핀에 대규모 사료공장을 준공,대우와 현지회사인
그레이트 하베스트등 3사가 공동투자해 가동중인 1공장과 함께 필리핀에서
연간 1백만t의 사료생산체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제일제당은 또 시장성이 높은 중국 사료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마련,
연간 12만t 생산규모의 공장건설을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공장건설지역은 미정이다.

또 이 회사는 총 4천만달러를 투자해 이달 50만t 생산 규모의 인도네시아
2공장을 준공했으며 지난 91년 준공한 1공장과 함께 인도네시아 전역에
사료를 공급할 수있게 됐다.

인도네시아에는 연간 2천만마리의 어린닭을 생산할 수있는 대규모 종계장을
신설, 사료사업과 축산계열화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00년까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사료사업만으로 2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