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부천 상동택지개발지구내 민간재산에 대한 보상이 실시되면서
개발이 본격화된다.

토지공사는 올해내에 환경영향평가 등을 완료하고 주택건설업체에 아파트
건설부지를 선분양한후 내년 6월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해 하반기부터 일반
수요자들에게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천시 원미구 상동일대 94만평 규모의 상동택지개발지구에는 아파트
1만6천가구, 단독주택 9백여가구와 영상문화단지, 축구전용경기장, 종합병원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중 아파트는 평형별로 18평이하 6천8백가구, 18평초과~25.7평이하는
6천1백가구, 25.7평초과는 3천6백가구가 들어서며 단독택지는 99년 분양될
예정이다.

상동 택지개발지구 남쪽으로는 송내역과 부개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지구내
에는 동서로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선전철이, 남북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관통하게 된다.

인천지하철3호선도 지구를 통하게 돼 있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토지공사는 상동택지개발지구를 수도권 신도시중 가장 밀도가 낮은 쾌적한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김용준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