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저가대형주 초강세 .. 5일만에 '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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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대형주의 초강세를 앞세워 주식시장은 5일만에 활짝 웃었다.
장중등락폭이 32.43포인트에 달할 정도로 큰폭의 출렁거림을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어지러움"을 느낄 겨를도 없었다.
정부에서 이날 장마감후 시장안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등의
기폭제였다.
상한가 종목이 1백개를 넘었고 특히 증권 종금주의 상한가가 많았으며
은행주도 탄탄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모처럼 맞는 반등장세에도 불구하고 신용매물에 짓눌린 개별재료주는 힘을
잃어 하한가종목수가 78개에 달했다.
외국인들은 한전과 은행 증권주를 집중매도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1.36포인트 오른 506.64로 마감했다.
폭락후의 반등탓에 활발한 매매가 이뤄져 거래량도 6천만주에 육박했다.
<> 장중동향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를 외국인매물이 압도하며 다시
주가를 끌어내리기도 했지만 이내 반등세로 방향을 틀었다.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의 사퇴설로 기아문제의 순탄한 해결이 기대된데다
정부대책 발표가 예정된 것이 매수세의 불을 댕겼다.
후장마감 동시호가 직전에 정부에서 내놓을 대책에서 한은특융 등이 제외될
것이라는 얘기가 전해져 시장은 다시 썰렁해지는 분위기속에 폐장을 맞았다.
<> 특징주 =한전이 대량의 외국인매물 속에서도 강세를 지켰지만 삼성전자는
약세를 보이는 등 대형우량주들의 주가움직임은 엇갈렸다.
저가대형주가 무더기 상한가를 보였고 대형주와 중형주지수는 오른 반면
소형주지수는 내렸다.
주가가 오랜만에 반등하자 종목별 동향보다는 시장의 향방에 더많은 관심이
쏠려 특별한 종목얘기는 거론되지 않았다.
다만 개별재료주들이 신용매물에 눌려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하는 모습
이었다.
자금지원설로 초강세를 보이기도 했던 태일정밀이 이날은 후장마감 무렵
하한가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 진단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증시안정대책의 "알맹이"가 빠질 경우 주가는
다시 실망매물의 유탄을 맞을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예상했다.
<< 호재 악재 >>
<>29일 장마감후 금융시장 안정책 발표예정
<>정부, 투신사에 한은특융 지원검토
<>실세금리 하락반전
<>원화환율 급등세
<>신용계좌 담보부족규모 6백억원 육박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
장중등락폭이 32.43포인트에 달할 정도로 큰폭의 출렁거림을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어지러움"을 느낄 겨를도 없었다.
정부에서 이날 장마감후 시장안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등의
기폭제였다.
상한가 종목이 1백개를 넘었고 특히 증권 종금주의 상한가가 많았으며
은행주도 탄탄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모처럼 맞는 반등장세에도 불구하고 신용매물에 짓눌린 개별재료주는 힘을
잃어 하한가종목수가 78개에 달했다.
외국인들은 한전과 은행 증권주를 집중매도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1.36포인트 오른 506.64로 마감했다.
폭락후의 반등탓에 활발한 매매가 이뤄져 거래량도 6천만주에 육박했다.
<> 장중동향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를 외국인매물이 압도하며 다시
주가를 끌어내리기도 했지만 이내 반등세로 방향을 틀었다.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의 사퇴설로 기아문제의 순탄한 해결이 기대된데다
정부대책 발표가 예정된 것이 매수세의 불을 댕겼다.
후장마감 동시호가 직전에 정부에서 내놓을 대책에서 한은특융 등이 제외될
것이라는 얘기가 전해져 시장은 다시 썰렁해지는 분위기속에 폐장을 맞았다.
<> 특징주 =한전이 대량의 외국인매물 속에서도 강세를 지켰지만 삼성전자는
약세를 보이는 등 대형우량주들의 주가움직임은 엇갈렸다.
저가대형주가 무더기 상한가를 보였고 대형주와 중형주지수는 오른 반면
소형주지수는 내렸다.
주가가 오랜만에 반등하자 종목별 동향보다는 시장의 향방에 더많은 관심이
쏠려 특별한 종목얘기는 거론되지 않았다.
다만 개별재료주들이 신용매물에 눌려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하는 모습
이었다.
자금지원설로 초강세를 보이기도 했던 태일정밀이 이날은 후장마감 무렵
하한가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 진단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증시안정대책의 "알맹이"가 빠질 경우 주가는
다시 실망매물의 유탄을 맞을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예상했다.
<< 호재 악재 >>
<>29일 장마감후 금융시장 안정책 발표예정
<>정부, 투신사에 한은특융 지원검토
<>실세금리 하락반전
<>원화환율 급등세
<>신용계좌 담보부족규모 6백억원 육박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