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홍 기아회장 사퇴 .. 노조에 파업 철회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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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 기아그룹회장이 29일 회장직을 사퇴했다.
이로써 기아자동차에 대한 산업은행의 출자전환및 기아계열사매각 등을
통한 기아처리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회장은 이날 오전 이사회에 사표를 내고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국민과
정부 채권단 기아가족및 협력회사 여러분에게 큰 걱정을 끼쳐 드린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퇴의사를 발표했다.
김회장은 사퇴의 변으로 낭독한 "기아정상화를 염원하는 글"을 통해
"기아의 제3자인수를 배제하고 국민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아내부
경영자로 회사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동차업체에는 법정관리가 부적절하다"며 "법정관리의 조기해제
로 기아의 활력을 옥죄는 멍에가 조속히 벗겨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5만의 기아가족과 노동조합원들이 하루빨리 작업현장에 복귀해
차 한대라도 더 생산,고 객을 안심시켜 달라"며 노조의 파업철회를 당부했다.
한편 기아그룹은 법정관리에 따른 기아자동차에 대한 재산보전관리인으로
박제혁 기아자동차사장을 선임해 달라고 통상산업부에 요청했다.
기아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의 특수성이나 기아자동차내부분위기 등을
감안할때 김회장이 떠난 이후 기아자동차의 정상화를 위해선 현경영자인
박사장이 보전관리인을 맡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고광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
이로써 기아자동차에 대한 산업은행의 출자전환및 기아계열사매각 등을
통한 기아처리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회장은 이날 오전 이사회에 사표를 내고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국민과
정부 채권단 기아가족및 협력회사 여러분에게 큰 걱정을 끼쳐 드린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퇴의사를 발표했다.
김회장은 사퇴의 변으로 낭독한 "기아정상화를 염원하는 글"을 통해
"기아의 제3자인수를 배제하고 국민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아내부
경영자로 회사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동차업체에는 법정관리가 부적절하다"며 "법정관리의 조기해제
로 기아의 활력을 옥죄는 멍에가 조속히 벗겨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5만의 기아가족과 노동조합원들이 하루빨리 작업현장에 복귀해
차 한대라도 더 생산,고 객을 안심시켜 달라"며 노조의 파업철회를 당부했다.
한편 기아그룹은 법정관리에 따른 기아자동차에 대한 재산보전관리인으로
박제혁 기아자동차사장을 선임해 달라고 통상산업부에 요청했다.
기아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의 특수성이나 기아자동차내부분위기 등을
감안할때 김회장이 떠난 이후 기아자동차의 정상화를 위해선 현경영자인
박사장이 보전관리인을 맡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고광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