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장성군 ]

*** 군수 : 김흥식

지방자치의 성공은 근본적으로 인적자원과 주민의 의식변화에 달렸다는
판단아래 "21세기 장성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전직 고위관리, 대기업
전문경영인, 박사급 학자 등 다양한 강사를 초청, 매주 금요일 오후 2시간씩
강의를 하고 있다.

장성군이 군민의 자질함양을 위해 실시하는 교육도 민간기업의 연수
프로그램 못지 않다.

중장년층 군민을 대상으로 매월 1회씩 교육을 실시하는 "선비대학",
여성교육에 촛점을 맞춘 "자치여성대학", 전산기초이론및 전산기기사용법,
인터넷 등에 대한 첨단지식을 쌓아주는 "전산교육", 국제감각을 익히고 WTO
(세계무역기구)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영어, 일어교육" "농민
해외연수" "공무원 배낭연수", 장성군 택시의 친절도 향상에 크게 기여한
"택시기사 일본연수"..

군민과 공무원의 교육에 대한 장성군의 노력은 군 예산 지출에서도 확인
된다.

연간 예산중 평균 0.1~0.2%를 교육에 할당하는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장성군은 총 예산중 무려 0.7%를 교육에 투입한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관리를 위해 내무과에 교육계를 신설, 각종
교육에 대한 종합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기존의 사회진흥과과 가정복지과를
경영관리실로 재편해 교육평가업무를 맡긴 조직개편도 장성군의 앞선 인재
교육 시스템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