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광고가 여성스럽고 감상적인 가운데 강인한 남성이미지로 승부를
걸고 있는 광고가 나왔다.

거친 사막과 독사 독수리 무사들이 등장, 스펙터클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현대자동차써비스의 갤로퍼광고 "무사편"이 그것.

"태양이 이글거리는 광활한 사막, 독사 한 마리가 꿈틀거리고 독사를
노리는 독수리의 매서운 눈, 이어 대지를 박차고 일어나는 말의 근육과
광야를 질주하는 무사, 이에 뒤질세라 거칠 것없이 내달리는 갤로퍼"

"갤로퍼=강력한 지프"의 메시지가 강렬하게 와닿는 광고다.

제품에 대한 카피나 멘트가 단 한줄도 없는 것도 특징.

광고촬영무대는 호주의 오지중 한 곳인 쿠퍼페디로 시드니에서 비행기로
4시간, 다시 자동차로 13시간을 가야 하는 곳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