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고 인기지역인 용인수지2지구에서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는
33평형 아파트 4백43가구가 내달 3일부터 분양된다.

우성건설이 분양하는 이들 아파트는 분양평형이 모두 33.99평이지만 전용
면적이 25.68평으로 채권입찰제 적용대상(전용면적 25.7평초과)에서
제외된다.

33평형을 채권액없이 분양받을 경우 분양가와 용인수지 1지구내 같은 평형
거래가격의 차익이 최소 6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청약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분양현황 =4백43가구의 분양평형은 일괄적으로 33.99평이다.

전용면적은 25.68평이며 공용면적은 8.33평이다.

분양금액은 기본옵션 15%를 포함해 1억2천5백32만원이며 평당가격은
3백68만원이다.

이 금액은 지난 7월 진흥기업이 내놓은 33평형의 분양가 1억2천6백24만원과
평당가 3백85만원보다 오히려 낮은 수준이다.

<> 청약배수 및 자격 =청약배수는 지난 9월 청약접수를 받은 성지건설의
경우와 같이 1백배수내로 한정된다.

이렇게 되면 청약통장가입일이 최소한 89년 7월이전이 돼야 청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전체 물량의 30%인 1백33가구는 용인시지역 청약우선대상자들에게
배정되며 나머지 70%는 서울 및 수도권수요자들에게 분양된다.

모델하우스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산 54의 1 주택공원내에 있으며
계약금과 잔금은 분양가의 각 20%씩이다.

중도금은 6회에 걸쳐 분납하면 된다.

아파트는 17, 18, 19층짜리 5개동으로 지어지며 입주시기는 2000년 5월이다.

* (02) 520-1591~3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