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유통이 현장 임원에게 특정한 부문이나 사안에 대해 최고 경영자의
권한을 부여하는 부문별 CO(Chief Officer)제도를 도입, 내달 1일부터
실시한다.

이 제도 실시에 따라 CO로 임명된 임원들은 해당 분야에서 사장역할을
수행부서에 관계없이 지시와 명령을 내릴수있고 사장에게는 2주에 1번씩
사후보고만 하면 된다.

한화유통은 "경기침체상황에서 의사결정을 신속히 하고 부문별 CO를 해당
분야의 경영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유통은 이광협 전략기획실장, 김세택 지원본부장, 박준호 상품본부장
등 3명을 CO로 임명했다.

전략기획실장은 고객만족 현장서비스 고객관리운영시스템, 지원본부장은
보안 안전 자산관리 현장공사, 상품본부장은 단품관리 재고시스템 품질표시
식품위생관리 등에 관해 사장직을 수행하도록 했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