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반도체전문 기업인 미국 인텔사는 최신 개발한 마이크로 칩의
판매증진 노력과 관련, 칩제품 가격을 13~40% 인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지
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소재한 인텔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11월들어 시행에 착수하는 이번 조치로 대부분 제품들의 가격이 20% 떨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인텔은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도 구 모델인 "펜티엄" 칩의 재고정리를 위해
가격을 30~50% 인하한 바 있는데 이번 조치도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최신
"펜티엄 "등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최신형인 233메가헤르츠급 펜티엄 모델 가격의 경우 5백30달러
에서 4백1달러로 32% 인하돼 경쟁사인 시릭스, AMD와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