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위에서 전투기의 공격을 받는 킹콩의 몸부림
(킹콩), 현란한 우주전투 (스타워즈), 백악관 폭파 (인디펜던스 데이) 등
긴박감 넘치는 영화장면을 초대형 화면으로 다시 본다.

서울 63빌딩의 아이맥스극장이 11월8일부터 새 영화"스페셜 이펙트"를
상영한다.

"스페셜 이펙트"는 "킹콩" "스타워즈" "인디펜던스 데이" 등 스케일
큰 할리우드 흥행대작의 명장면을 제작과정과 함께 소개하는 영화.

"킹콩" "스타워즈" "인디펜던스 데이"의 유명 장면을 일반극장보다
10배 큰 화면 (가로 25m x 세로 18m)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

제작사 노바 (NOVA)는 큰 화면에 적합하도록 만들기 위해 당시 필름을
입수한 뒤 일급 기술진을 동원해 재촬영했다.

감독 벤 버트는 "스타워즈" "ET" "인디아나 존스" "레이더스"의 촬영
감독으로 4번의 아카데미상을 받은 인물.

"스페셜 이펙트"는 상영시간 40분이며 올해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에 노미네이트됐다.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에서 추락하는 킹콩이 사실은 45cm의 인형이라는
것과, "쥬만지"에서 로봇사자와 디지털동물이 합성되는 과정, "카잠"에서
농구스타 샤킬 오닐이 하늘을 나는 장면등 첨단 영화제작의 비밀과
40~50년대 흑백필름의 엉성한 특수효과를 대비시켜 영화변천사도
보여준다.

대생기업은 인터넷 홈페이지 63 City (www.ds63.co.kr)를 통해 이
작품을 안내중이다.

문의 789-5555

< 조정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