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프로치땐 한두클럽 길게 잡아야..바람불때 플레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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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골프장에 가면 오후에는 어김없이 바람이 분다.
바람이 세차면 의욕을 잃고 스코어도 엉망이 되는 골퍼가 많다.
교습가들은 "바람과 싸우지말고, 그것을 이용하라"고 한 목소리로
말한다.
바람불때 대처할수 있는 요령을 알아본다.
<>.바람체크
풀잎을 날려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체크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볼이
날아가는 공중의 바람을 체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프로골퍼들은 시선을 위로 돌려 나무꼭대기를 체크한다.
지표와 공중의 바람이 다를 때가 많아서이다.
<>.샷요령
바람의 속성을 체크했으면 다음은 스윙이다.
<>어드레스 : 바람이 불때에는 바람 그 자체보다는 성급함이 더 큰
적이다.
스윙을 빨리 해치우려 들기 때문이다.
어드레스를 평상시보다 더 신중히 한뒤 스윙은 부드럽고 완전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클럽선택과 티업 : 바람속에서의 샷은 "비구선이 낮은" 샷을 하는 것이
최대과제다.
그래야 거리손실도 적고,빗나갈 확률을 줄일수 있기 때문이다.
어프로치샷을 할때에는 평상시보다 한두클럽 길게 잡고 컨트롤스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6번아이언거리라 해도 맞바람이 불면 4,5번아이언을 잡고 부드럽게
스윙하는 식이다.
이러면 볼은 백스핀을 적게 먹어 낮은 비구선을 그리며 바람속을 뚫고
나간다.
티높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궤도가 낮은 볼을 내기 위해서는 낮게 티업하라는 프로가 있는가하면
잭 니클로스는 정상티업을 하라고 말한다.
니클로스는 티를 낮게 꽂으면 내려치게 되고, 그럴수록 볼은 더 솟는다는
것이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불때 : 게리 플레이어는 이 경우 왼손그립은
약하게, 오른손그립은 세게 잡고 임팩트시 오른손이 왼손위로 교차하게끔
하라고 한다.
그러면 훅스핀이 생겨 바람을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불때 : 왼손그립은 세게, 오른손그립은 힘을
빼고 잡아야 컨트롤이 가능한 샷이 나온다.
특히 클럽페이스가 핀을 향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맞바람이 불때 : 바람을 이기려고 평소보다 세게 치려들다보니 볼이
턱없이 치솟거나 오른쪽으로 푸시되는 수가 많다.
힘을 빼고 컨트롤된 스윙을 하는 것이 긴요하다.
초점은 볼의 비구선을 낮게 하는데 있다.
게리 플레이어는 어드레스시 손의 위치를 평소보다 앞쪽에 오도록 하여
로프트를 낮춘다.
아놀드 파머는 거리보다 컨트롤에 주력하기 위해 "스퀘어 히트"만을
고려한다.
<>뒷바람이 불때 : 드라이버샷은 높이 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리상 이점때문이다.
평소보다 높게 티업하고 볼을 조금 왼쪽에 놓는 것도 방법이다.
어프로치샷은 그린앞에 해저드가 없을 때에는 볼을 앞에 떨어뜨린뒤
굴러가게 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트러블이 있을 경우는 볼을 높이 띄워 부드럽게 착륙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바람과 규칙
볼이 바람에 의해 움직였으면 볼이 멈춘 곳에서 플레이를 계속하면 된다.
홀컵 가장자리에 있던 볼이 바람을 타고 컵속으로 떨어지면 홀아웃으로
인정된다.
단 이 경우 "바람에 의해" 움직였다는 것이 분명해야 한다.
그러나 볼이 들어갈 때까지 일부러 바람을 기다린 경우는 홀아웃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
바람이 세차면 의욕을 잃고 스코어도 엉망이 되는 골퍼가 많다.
교습가들은 "바람과 싸우지말고, 그것을 이용하라"고 한 목소리로
말한다.
바람불때 대처할수 있는 요령을 알아본다.
<>.바람체크
풀잎을 날려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체크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볼이
날아가는 공중의 바람을 체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프로골퍼들은 시선을 위로 돌려 나무꼭대기를 체크한다.
지표와 공중의 바람이 다를 때가 많아서이다.
<>.샷요령
바람의 속성을 체크했으면 다음은 스윙이다.
<>어드레스 : 바람이 불때에는 바람 그 자체보다는 성급함이 더 큰
적이다.
스윙을 빨리 해치우려 들기 때문이다.
어드레스를 평상시보다 더 신중히 한뒤 스윙은 부드럽고 완전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클럽선택과 티업 : 바람속에서의 샷은 "비구선이 낮은" 샷을 하는 것이
최대과제다.
그래야 거리손실도 적고,빗나갈 확률을 줄일수 있기 때문이다.
어프로치샷을 할때에는 평상시보다 한두클럽 길게 잡고 컨트롤스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6번아이언거리라 해도 맞바람이 불면 4,5번아이언을 잡고 부드럽게
스윙하는 식이다.
이러면 볼은 백스핀을 적게 먹어 낮은 비구선을 그리며 바람속을 뚫고
나간다.
티높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궤도가 낮은 볼을 내기 위해서는 낮게 티업하라는 프로가 있는가하면
잭 니클로스는 정상티업을 하라고 말한다.
니클로스는 티를 낮게 꽂으면 내려치게 되고, 그럴수록 볼은 더 솟는다는
것이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불때 : 게리 플레이어는 이 경우 왼손그립은
약하게, 오른손그립은 세게 잡고 임팩트시 오른손이 왼손위로 교차하게끔
하라고 한다.
그러면 훅스핀이 생겨 바람을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불때 : 왼손그립은 세게, 오른손그립은 힘을
빼고 잡아야 컨트롤이 가능한 샷이 나온다.
특히 클럽페이스가 핀을 향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맞바람이 불때 : 바람을 이기려고 평소보다 세게 치려들다보니 볼이
턱없이 치솟거나 오른쪽으로 푸시되는 수가 많다.
힘을 빼고 컨트롤된 스윙을 하는 것이 긴요하다.
초점은 볼의 비구선을 낮게 하는데 있다.
게리 플레이어는 어드레스시 손의 위치를 평소보다 앞쪽에 오도록 하여
로프트를 낮춘다.
아놀드 파머는 거리보다 컨트롤에 주력하기 위해 "스퀘어 히트"만을
고려한다.
<>뒷바람이 불때 : 드라이버샷은 높이 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리상 이점때문이다.
평소보다 높게 티업하고 볼을 조금 왼쪽에 놓는 것도 방법이다.
어프로치샷은 그린앞에 해저드가 없을 때에는 볼을 앞에 떨어뜨린뒤
굴러가게 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트러블이 있을 경우는 볼을 높이 띄워 부드럽게 착륙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바람과 규칙
볼이 바람에 의해 움직였으면 볼이 멈춘 곳에서 플레이를 계속하면 된다.
홀컵 가장자리에 있던 볼이 바람을 타고 컵속으로 떨어지면 홀아웃으로
인정된다.
단 이 경우 "바람에 의해" 움직였다는 것이 분명해야 한다.
그러나 볼이 들어갈 때까지 일부러 바람을 기다린 경우는 홀아웃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