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PC업계 월드컵 마케팅 .. 고객에 경기관람권 등 증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월드컵을 최대한 활용하라"
최근들어 심각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국내외 PC업계가 월드컵시즌을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활동에 잇따라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있을 월드컵 게임 관람권이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붉은 악마 응원복", 국내 월드컵축구스타들의 사인이 적힌 축구공등을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발길이 뜸해진 고객들의 눈길 끌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한국컴팩컴퓨터(사장 이강훈).
이 업체는 내달1일부터2달간 컴퓨터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공급업체인
APC코리아사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프랑스 월드컵 게임관람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회사는 고객들중 추첨된 2-3명에게 관람권뿐아니라 왕복 비행기표,
숙박권일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삼보컴퓨터도 자사 프린터 신문광고 퀴즈를 통해 1백명의
응답자들에게 내달8일 있을 월드컵 예선 한.일전 관람권을 무료로 나눠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삼보의 한 관계자는 "응모에 3만명의 응답자가 몰려 월드컵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그대로 읽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지난25일부터 월드컵 아시아 A조예선이 마무리되는 내달20일까지
자사 아트젯프린터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붉은 악마들이 입는 응원복을
무료로 나눠주는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세진컴퓨터랜드도 자사 매장에서 컴퓨터를 사는 전 고객들에게 월드컵
스타들의 사인이 박힌 축구공을 선물하고 있어 월드컵에 들뜬 청소년
고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지난달 한일전이 끝나자마자 차범근감독을 등장시킨
노트북컴퓨터 광고를 일간지에 게재하기 시작, 눈길을 잡고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월드컵 마케팅이 얼마나 효과를 볼 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미국이나 일본등 선진국 컴퓨터업계에서는 스포츠마케팅이
일반화돼 있어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스포츠마케팅활동이
발빠르게 자리잡아 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수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
최근들어 심각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국내외 PC업계가 월드컵시즌을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활동에 잇따라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있을 월드컵 게임 관람권이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붉은 악마 응원복", 국내 월드컵축구스타들의 사인이 적힌 축구공등을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발길이 뜸해진 고객들의 눈길 끌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한국컴팩컴퓨터(사장 이강훈).
이 업체는 내달1일부터2달간 컴퓨터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공급업체인
APC코리아사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프랑스 월드컵 게임관람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회사는 고객들중 추첨된 2-3명에게 관람권뿐아니라 왕복 비행기표,
숙박권일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삼보컴퓨터도 자사 프린터 신문광고 퀴즈를 통해 1백명의
응답자들에게 내달8일 있을 월드컵 예선 한.일전 관람권을 무료로 나눠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삼보의 한 관계자는 "응모에 3만명의 응답자가 몰려 월드컵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그대로 읽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지난25일부터 월드컵 아시아 A조예선이 마무리되는 내달20일까지
자사 아트젯프린터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붉은 악마들이 입는 응원복을
무료로 나눠주는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세진컴퓨터랜드도 자사 매장에서 컴퓨터를 사는 전 고객들에게 월드컵
스타들의 사인이 박힌 축구공을 선물하고 있어 월드컵에 들뜬 청소년
고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지난달 한일전이 끝나자마자 차범근감독을 등장시킨
노트북컴퓨터 광고를 일간지에 게재하기 시작, 눈길을 잡고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월드컵 마케팅이 얼마나 효과를 볼 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미국이나 일본등 선진국 컴퓨터업계에서는 스포츠마케팅이
일반화돼 있어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스포츠마케팅활동이
발빠르게 자리잡아 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수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