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영개발사업단이 논산 내동지구 태안 신진지구 선안신부지구
등 3개 택지개발지구의 용지를 장기무이자할부방식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공급한다.

공영개발사업단은 31일 택지조성 완료후 몇년동안 미분양되고 있는 이들
3개 사업지구의 주택 상업 호텔용지 등을 장기무이자할부 등의 방식으로
일반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공급조건은 신진지구의 상업용지가 3년 무이자할부방식이고 나머지는 2년
거치 3년 할부 또는 5년 할부방식으로 수요자의 희망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매각 대상토지는 내동지구의 경우 단독주택용지가 2백49필지(필지당 48~
88평)로 평당가격은 55만~1백50만원, 근린생활시설용지 11필지(필지당 1백10
~1백55평)로 평당가격은 1백25만~2백49만9천원이다.

신진지구는 호텔용지가 2필지(필지당 4천5백~5천평)로 평당가격은
56만2천원, 상업용지가 78필지(필지당 1백40~2백40평)로 평당가격은 66만~
76만원, 업무 및 주유소용지 2필지(필지당 4백14평)로 평당가격은 82만6천
원이다.

이와함께 신부지구는 근린생활시설용지 13필지(필지당 96~6백2평)로 평당
가격은 4백30만~7백60만원이다.

공영개발사업단 관계자는 "이들지구의 택지개발이 완료돼 신시가지 또는
관광지로 조성되고 있음에도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매각이 이뤄지지 않아
이번에 파격적인 조건으로 매각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대전=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