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31일 싱가포르정부의 승인을 받아 자본금 5백만달러규모의
싱가포르현지법인을 설립,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삼성 어셋 매니지먼드 싱가포르"로 명명된 이합작법인은 우선
1단계로 동남아지역의 고수익사업에 대한 투자와 삼성 금융소그룹의 신규
프로젝트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인은 앞으로 매년 2천만달러상당의 펀드를 유치, 동남아지역을 중심
으로 주식및 채권투자 등의 포트폴리오 운용과 해외대출 등 다각적인 금융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이번 싱가포르법인 설립으로 뉴욕 런던 홍콩 등 미주와 유럽
아시아에 6개 현지법인망을 구축하게 됐으며 내년에 태국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영업망을 계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