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자동차업계는 내년에 내수판매가 3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어도 3만명의 근로자를 해고하게 될 것이라고 한 유력 자동차업체가 30일
전망했다.

''도요타모터타일랜드''사의 한 중역은 올해 36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자동차 판매가 내년에는 18만~24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50만대의 자동차가 팔려 동남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했으나 올해 들어 금융 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내수
판매가 급격히 줄어 9월까지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한
32만여대에 그쳤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