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각도원 체지체능 선도일화 구활창생 선도주에 맞추어 면면세세 호흡을
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은 고요해지고 정신은 안정을 찾는다.

전북 전주의 농협 세계화 농업지도자교육원은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신념과 농민본위.항재농장.실사구시의 기본 바탕위에서 농업인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농업인 전문 교육기관이다.

농업인 교육생을 보다 더 안락하고 편하게 모시기 위해 원장이하 전
교수가 교육생과 같이 합숙을 하면서 교육에 임하고 있다.

지난 3월에 조직된 선도회는 첫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교육현장에서
뛰고 있는 교직원의 건강과 정신적 안정을 위해 정 기 신 삼위일체,
몸과 마음의 조화를 통해 보다 여유있는 생활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결성했다.

현재 필자를 비롯해 김인호 김광남 하현철 강석현 전성군 정현모 박흥신
한상용 권덕진 교수 등 10인의 교수들이 교육이 없는 시간을 이용해 우리
민족 전래의 전통 단전호흡수련에 여념이 없다.

하늘의 힘과 조화를 이룬다는 대원을 가지고 조용히 정성을 들여 매사에
빈틈이 없는 참사람이 될 것을 약속하며 가슴속에 작은 숨길을 만들고
깊은 호흡을 통하여 단전에 기와 함께 새 희망을 채워넣고 있다.

"마음은 누리에 차고 누리는 마음에 차네 누리의 도는 마음이 도,마음의
도는 누리의 도 마음과 누리 이제 하나일세"

청명한 가을밤 야간교육을 마치고 숙소로 향하는 회원들의 뒷모습에서
한줌의 미풍이 향기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제 우리회원들은 마음으로 느끼고 있다.

더 높은 수준의 교육,아무리 힘든 교육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가족과 떨어져 교육원에서 합숙하는 주말부부들이지만 우리에게는
스트레스란 없다.

우리 회원들에게 스트레스란 일하면서 푸는 인생의 양념이다.

우리는 하나로! 우리가 해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