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11년째 공개 열애를 이어가는 가운데, 새해에도 프랑스 파리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미국 연예 매체 스플래시(SPLASH)닷컴은 25일(현지 시각) 이정재와 임 부회장이 파리 거리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는 두 사람이 방돔 광장을 걸으며 로맨틱한 산책을 즐겼다고 보도했다.사진 속 이정재는 회색 코트를 입은 단정한 차림으로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다. 임 부회장은 니트와 가죽 바지에 어두운 코트를 걸쳐 세련된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2015년 1월 교제를 정식 발표하고 11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 사진이 외부에 전해지자 연애 사실을 인정했고, 이후 여러 공식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등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특히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던 2022년 9월에도 임 부회장은 함께 레드카펫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해외에서 촬영된 파파라치 사진도 자주 공개되고 있는데, 최근엔 카리브해 세인트 바츠섬에서 휴가를 즐기는 일상이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사진에는 이정재가 휴대전화 카메라로 비키니 입은 임 부회장을 찍어주는 다정한 모습이 담겼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명절선물로 회사 돈으로 산 기프트카드를 건네고 법인카드 사용 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은 데다 업무를 피하기 위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임원을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2행정부(재판장 김병식)는 최근 한 버스회사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측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이 회사는 2022년 1월 징계위원회를 거쳐 총 8가지 사유로 사내이사와 대표직을 맡았던 관리부장 A씨를 징계해고했다. A씨는 교통사고 처리에 관한 감사보고서를 네이버 밴드, 버스기사 대기실 등에 공개했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명예훼손 등의 가능성이 있었던 것. 부하직원이 횡령을 저질러 징계해고를 당하기까지 업무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도 문제가 됐다. 중노위와 법원은 모두 이를 정당한 징계 사유로 봤다. 하지만 나머지 징계 사유 6가지를 놓고 회사와 A씨 간 입장이 엇갈렸다. 회사는 A씨가 법인카드를 사용하고도 사용내역이 명시된 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을 징계 사유로 지목했다. 1심은 이를 징계 사유로 인정했지만 2심에서 판단이 뒤집혔다. 2심 재판부는 "회사는 중노위 심문 당시 '단순히 식당에서 주는 영수증을 제출해달라는 것'이라고 진술했는데 이러한 영수증은 카드사에서 수령한 '사용명세서'를 통해 얼마든지 확인 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명절선물로 시의원에게 회사 자금으로 산 5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기프트카드를 선물한 사실은 1, 2심 모두 징계 사유로 인정하지 않았다. 회사는 줄곧 A씨가
항공기에서 승무원을 불법 촬영한 60대 중국인 관광객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단독 배구민 부장판사는 최근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중국인 60대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9월 9일 오후 1시께 베이징에서 제주로 향하는 한국 국적 항공편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승무원 신체를 여러 차례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재판에서 "예뻐서 촬영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A씨 측 변호인은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한 탓에 들뜬 기분에 범행하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