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부터 부가통신사업자도 위성통신사업용 지구국을 설치해 다양한
서비스를 할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지금까지 지구국은 전기통신회선설비로 해석돼 기간통신
사업자만 설치할수 있었으나 부가통신사업자도 사업용 지구국을 설치할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자가용으로 위성지구국을 설치해 운용하고 있는 삼성SDS나
현대정보기술등의 부가통신업체들은 초고속인터넷을 비롯한 위성을
이용한 부가통신서비스를 제공할수 있게됐다.

또 현재 한국통신의 송신지구국까지 전용선을 연결해 정보를 보내는
대신 각 기업의 본사에서 직접 위성으로 송신할수 있어 상당한 비용절감도
가능하다.

정통부는 이번 조치로 다양한 위성통신서비스가 제공되고 초소형지구국
(VSAT)등 위성관련 장비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VSAT시장은 올해 3천만달러정도에서 내년 6천만달러, 99년 9천만달러,
2000년 1억1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