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학 전무는 지난 74년 대우중공업에 입사한 이래 25년간 공작기계
발전에 기여해왔다.

PUMA시리즈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모듈러설계에 의한 기종간
부품공용화 및 원가절감에도 앞장섰다.

최전무는 "입사초기 어느공장에서나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 생산설비를
이용하여 상품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남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
소작농의 기분을 느꼈다"며 "지금은 첨단 머시닝센터는 물론 세계시장을
공략할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전무는 또 "최근 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세계시장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털어놨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