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유류운반선 폭발 .. 둘 사망 한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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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낮 12시20분께 울산항에서 발생한 유류 운반선 제5한창호(선장
김태정.47)의 폭발사고를 조사중인 울산해양경찰서는 사고가 이 배
5번탱크에 차있던 유류가스가 인화물질에 의해 불붙으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울산해경은 제5한창호의 5개 유류저장 탱크가운데 선미에 있는 지름
7미터의 원형탱크가 폭발한 사실을 확인, 구조된 선장 김씨 등을 상대로
사고 당시 탱크 주변에서 선원들이인화물질을 취급하고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배안에 있던 선원 12명 가운데 선장 김씨와 조타수 장조석씨
등 9명은 긴급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했다.
그러나 항해사 최수봉씨(42)와 갑판장 홍제두씨(49) 갑판원 전상진(32)씨
등 나머지 3명은 이날 오후 시체로 인양됐다.
해경은 사고가 나자 울산해양경찰서 경비정과 소방정이 출동, 진화작업과
함께 선원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기름 유출로 인한 해양오염에 대비해
사고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선장 김씨는 "정박해 있던중 갑자기 선미쪽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며 "배안에 연기가 너무 많이 차 폭발현장에는 접근하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1천5백96톤급 유류 운반선인 이 배는 이날 오전 6시20시께 SK(주)
부두에서 유류를 싣기 위해 울산항 M 7묘박지에서 대기 중이었기 때문에
기름유출 우려는 크지 않고 선박도 침몰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울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3일자).
김태정.47)의 폭발사고를 조사중인 울산해양경찰서는 사고가 이 배
5번탱크에 차있던 유류가스가 인화물질에 의해 불붙으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울산해경은 제5한창호의 5개 유류저장 탱크가운데 선미에 있는 지름
7미터의 원형탱크가 폭발한 사실을 확인, 구조된 선장 김씨 등을 상대로
사고 당시 탱크 주변에서 선원들이인화물질을 취급하고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배안에 있던 선원 12명 가운데 선장 김씨와 조타수 장조석씨
등 9명은 긴급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했다.
그러나 항해사 최수봉씨(42)와 갑판장 홍제두씨(49) 갑판원 전상진(32)씨
등 나머지 3명은 이날 오후 시체로 인양됐다.
해경은 사고가 나자 울산해양경찰서 경비정과 소방정이 출동, 진화작업과
함께 선원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기름 유출로 인한 해양오염에 대비해
사고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선장 김씨는 "정박해 있던중 갑자기 선미쪽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며 "배안에 연기가 너무 많이 차 폭발현장에는 접근하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1천5백96톤급 유류 운반선인 이 배는 이날 오전 6시20시께 SK(주)
부두에서 유류를 싣기 위해 울산항 M 7묘박지에서 대기 중이었기 때문에
기름유출 우려는 크지 않고 선박도 침몰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울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