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날이 있으면 비오는 날도 있게 마련이고 비오는 날이면 우산을 쓰듯,
살면서 겪게되는 궂은 일에 대비해 사람들은 보험에 들기 때문이다.
다른게 있다면 우산은 자기 혼자만을 위한 것인데 비해, 보험은 자기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제3자도 함께 보호한다는 점이다.
자동차보험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할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 천만대 시대의 보험가입현항을 보면 78.7%로서 아직까지도
10명중 2명은 무보험인 채로 거리를 질주하고 있는 셈.
즉, 비오는 날 우산도 없이 거리로 나서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는 얘기다.
자동차보험은 이제 자신과 남을 위해 운전자들이 꼭 준비해야 할 공공의
우산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