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 신용융자잔고 추월 .. 3개월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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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예탁금이 신용융자잔고를 추월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집계된 신용융자잔고는 전일보다 4백64억원이
줄어든 2조8천6백37억원이었고 고객예탁금은 전일보다 223억원 줄어든
2조8천8백4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18일 집계된 신용잔고(3조3천3백21억원)가 예탁금(3조3천
32억원)을 추월한 이후 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예탁금이 신용잔고를 넘어선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주가폭락에 따라 담보부족계좌에 대한 반대매매가
이뤄져 신용물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낙폭이 큰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저점
매수세력이 강하게 유입된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예탁금이 신용잔고를 추월함에 따라 3개월여간 지속
되던 신용물량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고 중소형주의
수급여건도 개선될 것"이라며 "장내 수급상황 개선 기대감으로 증시 주변자금
의 유입이 커지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4일자).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집계된 신용융자잔고는 전일보다 4백64억원이
줄어든 2조8천6백37억원이었고 고객예탁금은 전일보다 223억원 줄어든
2조8천8백4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18일 집계된 신용잔고(3조3천3백21억원)가 예탁금(3조3천
32억원)을 추월한 이후 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예탁금이 신용잔고를 넘어선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주가폭락에 따라 담보부족계좌에 대한 반대매매가
이뤄져 신용물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낙폭이 큰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저점
매수세력이 강하게 유입된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예탁금이 신용잔고를 추월함에 따라 3개월여간 지속
되던 신용물량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고 중소형주의
수급여건도 개선될 것"이라며 "장내 수급상황 개선 기대감으로 증시 주변자금
의 유입이 커지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