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에 힘 실어준다' .. 그룹회장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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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회장들이 수출을 증대하고 해외투자사업을 효율적으로 펼치기 위해
계열 종합상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는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그룹계열사의 수출을 늘려 현 경제위기를
돌파하고 해외에 진출할때 그룹사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위축됐던 종합상사의 역할이 강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몽구 현대그룹회장은 "그룹사 수출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수출을
독려하고 있다.
올하반기들어 정회장은 "밖에서 벌어 안을 살찌우자"고 강조하며 사안별
수출확대 방안을 마련토록 사장단과 해당 중역들에게 직접 지시하고 있다.
한달에 한번꼴로 개최되는 수출전략회의에서는 특정 분야의 수출확대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된다.
이과정에서 정회장은 그룹사의 수출실적을 꼼꼼히 챙기며 수출확대를
최우선과제로 삼도록 지시하고 있다.
또 그룹사간 이해가 엇갈리는 부문도 수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은 지난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동구 및 CIS
(독립국가연합)진출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삼성물산을 이지역 투자창구로
적극 활용토록 사장단에 지시했다.
이에따라 삼성 관계사들은 개별 사업단위별 진출을 지양하고 삼성물산
상사부문을 통해 장기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패키지(국가 단위별)
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동구 및 CIS지역의 정보망을 활용, 내년부터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다차원적인 사업타당성검토를 하고 있다.
구본무 LG그룹회장은 이달중 열릴 사장단 컨센서스미팅에서 상사의
해외자원개발과 아웃소싱역할을 강조하고 그룹의 해외자금조달창구역할을
강화토록 지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회장은 컨센서스 미팅을 통해 상사가 도전적인 사업(수출)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토록 지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주)대우가 세계 정보망을 강화하고 파이낸싱
역량을 키워 복합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이에따라 (주)대우는 그룹 관계사와 해외 현지 법인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김회장은 그룹 임직원들에게 "계열사들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주)대우의
올수출목표 1백60억달러를 반드시 달성토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4일자).
계열 종합상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는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그룹계열사의 수출을 늘려 현 경제위기를
돌파하고 해외에 진출할때 그룹사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위축됐던 종합상사의 역할이 강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몽구 현대그룹회장은 "그룹사 수출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수출을
독려하고 있다.
올하반기들어 정회장은 "밖에서 벌어 안을 살찌우자"고 강조하며 사안별
수출확대 방안을 마련토록 사장단과 해당 중역들에게 직접 지시하고 있다.
한달에 한번꼴로 개최되는 수출전략회의에서는 특정 분야의 수출확대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된다.
이과정에서 정회장은 그룹사의 수출실적을 꼼꼼히 챙기며 수출확대를
최우선과제로 삼도록 지시하고 있다.
또 그룹사간 이해가 엇갈리는 부문도 수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은 지난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동구 및 CIS
(독립국가연합)진출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삼성물산을 이지역 투자창구로
적극 활용토록 사장단에 지시했다.
이에따라 삼성 관계사들은 개별 사업단위별 진출을 지양하고 삼성물산
상사부문을 통해 장기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패키지(국가 단위별)
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동구 및 CIS지역의 정보망을 활용, 내년부터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다차원적인 사업타당성검토를 하고 있다.
구본무 LG그룹회장은 이달중 열릴 사장단 컨센서스미팅에서 상사의
해외자원개발과 아웃소싱역할을 강조하고 그룹의 해외자금조달창구역할을
강화토록 지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회장은 컨센서스 미팅을 통해 상사가 도전적인 사업(수출)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토록 지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주)대우가 세계 정보망을 강화하고 파이낸싱
역량을 키워 복합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이에따라 (주)대우는 그룹 관계사와 해외 현지 법인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김회장은 그룹 임직원들에게 "계열사들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주)대우의
올수출목표 1백60억달러를 반드시 달성토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