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기존 제품보다 출력을 5마력 높인 15마력급 초정밀 강력 모터를
채택한 초고속 머시닝센터 "SPT-V100"를 개발, 4일부터 시판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머시닝센터는 기존 제품에 비해 토오크가 2배 가량 크며 주축의 회전
속도(1만rpm)와 급이송속도(분당 30m) 등도 동급 제품에 비해 평균 30%
가량 빠른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현대정공은 설명했다.

또 작업면적을 넓혀 중형 공작물도 가공할 수 있으며 자동공구교환장치를
통해 24개의 공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정공은 국내시판에 앞서 지난 9월 독일 하노버 국제공작기계전시회에
출품해 지금까지 58대, 5백20만달러 어치를 수주했다.

가격은 대당 7천만원선.

<이영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