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작은점포에서 고수익'..외식업 다운사이징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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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에 점포 다운사이징 바람이 불고 있다.
업체간 점포수 확대경쟁이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 반해 점포입지는
갈수록 고갈돼 업체들의 점포개발전략이 소형화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TGI프라이데이즈와 베니건스가 앞으로 소형점포 위주로
점포를 개발키로 방침을 정한 데 이어 맥도날드 KFC등 패스트푸드업체들도
입지만 좋다면 소형으로도 출점하고 있어 외식업계에 점포 다운사이징이
본격화하고 있다.
TGI프라이데이즈는 외식업체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짐에 따라 앞으로
점포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키로 하고 좌석수 2백석 내외의 소형점포만
내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TGI의 이명헌부장은 "이제 좌석수 3백석이상 규모의 점포로는 채산성을
맞추기 힘들어졌다"며 "이태원 양재역인근등 앞으로 출점할 점포는 2백석내외
규모로 개발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형점포에서는 기존 대형점포에서 제공하던 1백50가지 메뉴를
1백개이하로 줄일 예정이어서 인력감축 효과도 거둘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니건스는 이제 실리위주의 점포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영주 동양제과 외식사업본부장은 "5호점까지 내고 영업해보니까
2백~2백50석 규모가 가장 효율적인 점포규모였다"라며 "앞으로 이 규모로
점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종전 매장면적 1백20~1백30평 규모로 점포를 냈으나 올들어서는
최소 60평이상이면 출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KFC는 매장면적 60평에 좌석수 60석 규모를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소형
점포라도 입지만 좋으면 출점하기로 했다.
외식업체들로서는 다른 업체와의 경쟁에서 뒤쳐질수 없어 점포수 확대를
외면할수 없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상권이 좋은 곳에 대형점포 하나를 내는 것보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소형점포 2개를 내는 게 낫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패스트푸드점 규모의 소형 레스토랑, 분식집같은 패스트푸드점이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장규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5일자).
업체간 점포수 확대경쟁이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 반해 점포입지는
갈수록 고갈돼 업체들의 점포개발전략이 소형화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TGI프라이데이즈와 베니건스가 앞으로 소형점포 위주로
점포를 개발키로 방침을 정한 데 이어 맥도날드 KFC등 패스트푸드업체들도
입지만 좋다면 소형으로도 출점하고 있어 외식업계에 점포 다운사이징이
본격화하고 있다.
TGI프라이데이즈는 외식업체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짐에 따라 앞으로
점포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키로 하고 좌석수 2백석 내외의 소형점포만
내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TGI의 이명헌부장은 "이제 좌석수 3백석이상 규모의 점포로는 채산성을
맞추기 힘들어졌다"며 "이태원 양재역인근등 앞으로 출점할 점포는 2백석내외
규모로 개발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형점포에서는 기존 대형점포에서 제공하던 1백50가지 메뉴를
1백개이하로 줄일 예정이어서 인력감축 효과도 거둘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니건스는 이제 실리위주의 점포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영주 동양제과 외식사업본부장은 "5호점까지 내고 영업해보니까
2백~2백50석 규모가 가장 효율적인 점포규모였다"라며 "앞으로 이 규모로
점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종전 매장면적 1백20~1백30평 규모로 점포를 냈으나 올들어서는
최소 60평이상이면 출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KFC는 매장면적 60평에 좌석수 60석 규모를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소형
점포라도 입지만 좋으면 출점하기로 했다.
외식업체들로서는 다른 업체와의 경쟁에서 뒤쳐질수 없어 점포수 확대를
외면할수 없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상권이 좋은 곳에 대형점포 하나를 내는 것보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소형점포 2개를 내는 게 낫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패스트푸드점 규모의 소형 레스토랑, 분식집같은 패스트푸드점이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장규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