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품질경영대회] '한국형 TQM 뿌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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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의 특성과 풍토에 맞는 한국형 TQM(전사적 품질경영)을 본격
도입 추진, 성공을 거두는 업체가 크게 늘고있다.
자동차부품업체인 광진상공이 전부서의 일일단위 불량현황검색시스템
구축으로 "0PPM"을 실현, 미국 GM의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된 것을 비롯
금원사 경동보일러 대창공업 한국도자기 두원공조 재우정밀 경도정밀등
많은 업체들이 자사에 맞는 독특한 품질경영기법으로 대외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미국의 TQM이나 일본의 TQM을 단순 모방하지않고 이를 우리실정에 맞게
개량한 한국형 TQM바람이 업계에 거세게 불고있는 것.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선진국들의 TQM을 그대로 모방해서는 일류품질로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급변하는 대내외환경아래 위기감이 고조되고있는 상황에서 한국형TQM은
기업이 보유한 자체역량의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수있는
경영혁신방법으로 부각되고있다.
광진상공이 91년부터 표준화진단제도를 도입하고 품질분임조활동을
전개할때만도 품질불량으로 인한 손실이 연간 2억~3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품질문제는 숨기는것보다 오픈해야한다"는 철학아래
생산현장및 관련전부서의 문제점을 낱낱이 도출해냈다.
이와 함께 전사적인 품질마인드고취를 위해 전사원집체교육 관리직현장
실습을 실시했으며 전부서가 일일단위불량 현황검색이 가능토록 전산화했다.
특히 기존 대책서 양식을 수정, 문제발생시부터 근본개선안 적용및
사후관리가 이뤄지도록 했다.
광진상공의 이같은 노력은 결국 93년 품질경영대상, 94년 품질경영
1백선업체선정, 97년 GM의 우수협력업체선정으로 이어졌다.
경동보일러의 경우 조직의 응집력과 노사안정에 힘써 품질경영에 성공한
케이스.
생산현장에서부터 개선분임조활동을 전개, 매월 월례조회시 전사원이
모인 곳에서 개선사례를 발표케하고 포상도 함으로써 전사원의 품질향상
마인드를 고취시켰다.
또 판매 생산 구매계획등이 수시로 변경되는데 대비해 통합전산망을
구축, 획기적인 생산성향상과 원가절감을 거뒀다.
매년 1만건의 개선실적을 올리면서 15%씩의 생산성향상을 이룩한 것.
또한 생산 자재 판매등 각 부서간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소량다품종체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할수 있게됐다는 것이 회사관계자의 얘기이다.
계량계측기전문업체인 경도정밀은 품질개선에 대한 기본공정매뉴얼을
작성해놓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마다 별도의 설계내용을 접합시켰다.
주문에 따라 여러종류의 계측기를 만들어내야하는 생산체제의 특성상
제품마다 매뉴얼을 별도로 작성할수 없기 때문이다.
또 2주일에 한번씩 설계 연구 기술 영업파트의 직원들이 한데 모여
상호기술및 시장상황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수입품타사, 자사제품의
문제점과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점검, 개선점을 모색했다.
경도정밀은 이같은 품질경영체제로 NT EM마크를 획득했으며 매출액의
40%는 수출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이제는 자사의 특성에 맞는 품질경영기법을 활발하게
전개해나가고 있는 것.
품질경영중앙추진본부인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전국에 품질분임조활동을
벌이고있는 업체는 11월현재 8천3백11개 업체.
모두 11만6천3백93개 분임조가 품질경영활동을 벌이고 있다.
분임조활동의 성과를 액수로 환산하면 2천1백30억원에 이른다.
테마해결건수는 19만8천3백21건.
표준협회에 등록하지않은 업체들을 포함하면 품질경영을 추진하고있는
업체수와 분임조수는 이의 두배에 달할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품질경영은 기업이 품질제일주의를 경영의 최상의 가치로 두고 위로는
최고경영자로부터 아래로는 현장근로자에 이르기까지 전사적인 차원에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제품의 기획 설계 제도 애프터서비스등 모든 단계에
걸쳐 품질혁신을 하는데 관심을 기울이는 활동이다.
이제 경제환경은 단순히 제품의 불량률을 낮춰 생산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서는 제품을 팔수없는 상황에 다다값다.
고객의 다양한 욕구에 맞춰 지속적으로 품질을 혁신시켜나가는 동시에
전사적인 품질경영체제를 갖춰야한다.
<신재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5일자).
도입 추진, 성공을 거두는 업체가 크게 늘고있다.
자동차부품업체인 광진상공이 전부서의 일일단위 불량현황검색시스템
구축으로 "0PPM"을 실현, 미국 GM의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된 것을 비롯
금원사 경동보일러 대창공업 한국도자기 두원공조 재우정밀 경도정밀등
많은 업체들이 자사에 맞는 독특한 품질경영기법으로 대외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미국의 TQM이나 일본의 TQM을 단순 모방하지않고 이를 우리실정에 맞게
개량한 한국형 TQM바람이 업계에 거세게 불고있는 것.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선진국들의 TQM을 그대로 모방해서는 일류품질로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급변하는 대내외환경아래 위기감이 고조되고있는 상황에서 한국형TQM은
기업이 보유한 자체역량의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수있는
경영혁신방법으로 부각되고있다.
광진상공이 91년부터 표준화진단제도를 도입하고 품질분임조활동을
전개할때만도 품질불량으로 인한 손실이 연간 2억~3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품질문제는 숨기는것보다 오픈해야한다"는 철학아래
생산현장및 관련전부서의 문제점을 낱낱이 도출해냈다.
이와 함께 전사적인 품질마인드고취를 위해 전사원집체교육 관리직현장
실습을 실시했으며 전부서가 일일단위불량 현황검색이 가능토록 전산화했다.
특히 기존 대책서 양식을 수정, 문제발생시부터 근본개선안 적용및
사후관리가 이뤄지도록 했다.
광진상공의 이같은 노력은 결국 93년 품질경영대상, 94년 품질경영
1백선업체선정, 97년 GM의 우수협력업체선정으로 이어졌다.
경동보일러의 경우 조직의 응집력과 노사안정에 힘써 품질경영에 성공한
케이스.
생산현장에서부터 개선분임조활동을 전개, 매월 월례조회시 전사원이
모인 곳에서 개선사례를 발표케하고 포상도 함으로써 전사원의 품질향상
마인드를 고취시켰다.
또 판매 생산 구매계획등이 수시로 변경되는데 대비해 통합전산망을
구축, 획기적인 생산성향상과 원가절감을 거뒀다.
매년 1만건의 개선실적을 올리면서 15%씩의 생산성향상을 이룩한 것.
또한 생산 자재 판매등 각 부서간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소량다품종체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할수 있게됐다는 것이 회사관계자의 얘기이다.
계량계측기전문업체인 경도정밀은 품질개선에 대한 기본공정매뉴얼을
작성해놓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마다 별도의 설계내용을 접합시켰다.
주문에 따라 여러종류의 계측기를 만들어내야하는 생산체제의 특성상
제품마다 매뉴얼을 별도로 작성할수 없기 때문이다.
또 2주일에 한번씩 설계 연구 기술 영업파트의 직원들이 한데 모여
상호기술및 시장상황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수입품타사, 자사제품의
문제점과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점검, 개선점을 모색했다.
경도정밀은 이같은 품질경영체제로 NT EM마크를 획득했으며 매출액의
40%는 수출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이제는 자사의 특성에 맞는 품질경영기법을 활발하게
전개해나가고 있는 것.
품질경영중앙추진본부인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전국에 품질분임조활동을
벌이고있는 업체는 11월현재 8천3백11개 업체.
모두 11만6천3백93개 분임조가 품질경영활동을 벌이고 있다.
분임조활동의 성과를 액수로 환산하면 2천1백30억원에 이른다.
테마해결건수는 19만8천3백21건.
표준협회에 등록하지않은 업체들을 포함하면 품질경영을 추진하고있는
업체수와 분임조수는 이의 두배에 달할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품질경영은 기업이 품질제일주의를 경영의 최상의 가치로 두고 위로는
최고경영자로부터 아래로는 현장근로자에 이르기까지 전사적인 차원에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제품의 기획 설계 제도 애프터서비스등 모든 단계에
걸쳐 품질혁신을 하는데 관심을 기울이는 활동이다.
이제 경제환경은 단순히 제품의 불량률을 낮춰 생산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서는 제품을 팔수없는 상황에 다다값다.
고객의 다양한 욕구에 맞춰 지속적으로 품질을 혁신시켜나가는 동시에
전사적인 품질경영체제를 갖춰야한다.
<신재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