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지원설" 파문 증폭...야권, 김대통령에 탈당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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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로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자민련등이 김영삼대통령
의 신한국당 탈당을 촉구하는 사태로 비화하는등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신한국당 이회창총재는 전날 대구에서 열린 필승결의대회에서 김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한데 이어 5일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 제기된 그런 내용이 단순
히 일과적 성격으로 넘길만한 사안은 아니며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김대통령이 탈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회의측도 국민신당에 대한 청와대측의 자금지원의혹을 제기하면서 김대
통령의 신한국당 탈당과 국민신당 입당을 촉구하고 나섰다.
청와대측은 이날 김용태비서실장을 통해 국민신당 지원설을 공식 부인했으
며 국민신당은 이인제후보의 지지도 상승을 막으려는 음해라고 반박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이날 김대통령의 대선중립성에 의혹이 있다고 문제
를 제기했다.
김총재는 몇일 더 지켜본뒤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국민회의측은 이와함께 김대통령이 최근 민주당 조순총재와의 회동에서 조
총재에게 국민신당 합류를 권유했다고 주장하며 진상공개를 요구했다.
이에대해 신한국당 총재비서실장을 역임한 국민신당의 박범진의원은 "인기
가 떨어지니까 "청와대 배후지원설"을 제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
했다. < 박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6일자).
의 신한국당 탈당을 촉구하는 사태로 비화하는등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신한국당 이회창총재는 전날 대구에서 열린 필승결의대회에서 김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한데 이어 5일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 제기된 그런 내용이 단순
히 일과적 성격으로 넘길만한 사안은 아니며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김대통령이 탈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회의측도 국민신당에 대한 청와대측의 자금지원의혹을 제기하면서 김대
통령의 신한국당 탈당과 국민신당 입당을 촉구하고 나섰다.
청와대측은 이날 김용태비서실장을 통해 국민신당 지원설을 공식 부인했으
며 국민신당은 이인제후보의 지지도 상승을 막으려는 음해라고 반박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이날 김대통령의 대선중립성에 의혹이 있다고 문제
를 제기했다.
김총재는 몇일 더 지켜본뒤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국민회의측은 이와함께 김대통령이 최근 민주당 조순총재와의 회동에서 조
총재에게 국민신당 합류를 권유했다고 주장하며 진상공개를 요구했다.
이에대해 신한국당 총재비서실장을 역임한 국민신당의 박범진의원은 "인기
가 떨어지니까 "청와대 배후지원설"을 제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
했다. < 박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