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실질적인 이익과 권익향상을 위한 "한국소비자축제 97"이
한국부인회총본부주최로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소비자보호의 날(12월 3일)"을 기념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는
이 축제에서는 "좋은 제품은 소비자가 압니다"라는 슬로건아래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평가해 소비자만족대상을 선정하고 경품잔치 할인판매 소비자
불만해결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 축제에는 가전 가구 식품 자동차 금융 생활용품 주류 의류 정보통신
유통 건설등 전업종을 망라한 국내 1백27개 기업들의 상품과 서비스가
출품된다.

3개 행사로 구성된 이 축제는 어느 특정 장소에서 열리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과 관제엽서응모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이뤄진다.

행사 1은 "소비자만족대상(CSA)"으로 출품된 제품을 신문및 방송광고와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알린 다음 전국소비자들로부터 출품제품에
대해 "사용후 만족스러웠던 제품(만족도)"과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사용해보고 싶은 제품(선호도)"을 각각 5개씩 인터넷과 관제엽서 ARS로
추천받아 선정된다.

행사 2는 "소비자 한마당"으로 소비자불만창구와 깜짝세일 퀴즈퀴즈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불만창구에서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불만사항을 기업소비자담당자들과
한국소비자보호원 민간소비단체가 인터넷으로 매일 접수해 1백% 처리해준다.

행사3은 소비자만족대상시상식이다.

축제본부의 인터넷홈페이지주소는 http://www.consumer.or.kr 이며
관제엽서는 서울 광화문우체국 사서함 608호 한국소비자축제추진본부로
보내면 된다.

행사문의 (02)721-7630

< 이정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