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6일 지난 1년간 4억원을 투입,LG-EDS와 공동으로 신인사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사부서에 집중된 각종 정보를 개방해 임직원이 전세계
어디에서나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든게 특징
이다.

임직원들은 자신의 급여,예상퇴직금,각종 복리후생 등을 조회할 수
있으며 신상변동사항이 생기면 직접 입력해야 한다.

특히 각 사업부서장이 컴퓨터를 통해 부서에서 원하는 인재를 검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직원들도 일해보고 싶은 직무에 직접 지원할 수 있
어 "사내인력시장"으로서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LG산전 관계자는 "이달부터 자신의 고과사항은 자신이 입력하고 회사
의 인사평가사항도 컴퓨터를 통해 통보할 방침"이라며 "신인사정보시스
템으로 인사관련 업무의 단순화는 물론 무전표시스템 펌뱅킹( Firm Ban
king ) 등 부수효과를 통해 연간 3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