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은 활발한 매매공방을 펼치며 이틀째 하락했다.

옵션시장에서는 거래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콜옵션은 대부분 내렸으나
풋옵션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 선물 =전일에 이어 약세로 출발한 12월물은 몇차례의 반등시도에도
불구하고 매물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후장 끝무렵 하한가까지 밀렸으나 동시호가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한가
에서 간신히 벗어난채 마감했다.

3월물은 하한가를 지속했다.

이날 이론가와의 괴리율이 10%이상 확대되면서 매도차익거래(현물매도
선물매수)가 1백29억원어치 이뤄졌다.

<> 옵션 =장초반 콜 약세, 풋 강세를 나타냈다.

만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콜옵션은 행사가격이 등가격보다 높은
종목들의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풋옵션도 등가격보다 낮은 종목들의 거래가 줄면서 행사가격 50포인트
이하인 종목들은 약세로 반전 마감했다.

거래량은 5만계약을 밑돌았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