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등록 업체 가운데 4개사중 한개사꼴로 벤처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업협회가 외국인에 대한 벤처시장 개방을 앞두고 지난달 27일 현재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3백53개사를 대상으로 벤처기업을 조사한 결과 24.4%인
86개사가 벤처기업요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6사는 창업투자회사 출자지분이 10%이상인 회사가 77개사,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이상인 회사가 25개사였으며 15개사는
두가지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증권업협회는 벤처기업들이 외국인에게 1백% 개방되고 주식액면을 최저
1백원까지 분할을 할수 있는 점을 들어 현행 코스닥시장을 일반법인부와
벤처법인부로 분류 벤처법인들을 별도 관리할 계획이다.

벤처기업을 업종별(창투사지분 10%이상 기준)로 보면 기타기계장비 제조업이
11개로 가장 많고 영상음향 통신장비업 10개, 1차금속과 사무회계용 기기업이
각각 7개, 자동차트레일러 6개, 조립금속 5개, 의료정밀광학기기 4개사 등의
순이었다.

연구개발비는 한글과컴퓨터가 매출액의 29.77%를 투자비율이 가장 높았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