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지방자치경영 혁신과 진단' .. 알기 쉽게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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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 천 : 한경서평위원회
출판사 : 한국지방자치경영연
저 자 : 강형기
강형기 교수가 쓴 "지방자치경영 : 혁신과 진단"은 여러가지 점에서
독특하다.
첫째 재미있다는 것이다.
제목이 시사하는 바와같이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는 원래 재미와는
별관계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르다.
강교수 특유의 문장과 비유앞에 "혁신"과 "진단"이라는 어려운 주제들이
대단히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로 용해된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영을 인체에 비유한 것이나 경영진단의 진단요점과
체크포인트를 인체의 경락과 경혈로 비유한 것도 압권이다.
요소 요소에서 강교수가 지닌 한차원 높은 지식이 이야기꾼으로서의 "끼"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둘째 이책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그야말로 "공정에 관한 책이라 하겠는데 지방행정의
경영화와 개혁과 관련하여 이러한 책이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닌가 한다.
사실 우리는 그동안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막상 변화를 추진함에 있어서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막연해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상황에 대한 답을 제공한다.
저자는 이를 두고 "자가진단 핸드북"을 지향했노라 밝히고 있는데 필자가
보기엔 단순한 핸브북은 아닌 것 같다.
올바른 지방행정의 모습과 지방화시대에 대한 열정이 함께 담겨있기 때문
이다.
셋째 이 책은 이론과 실제가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또다시 독특한
성격을 지닌다.
실천적 이성을 존중하는 저자의 학문적 정신이 잘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저자는 대학에서 지방행정을 강의하는 한편
일본에서 경영진단팀과 합류하여 조직진단 관련임상실험을 하는 등 이론가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전개해 왔다.
또 최근 몇년간은 행정쇄신위원회의 실무위원으로 우리 행정을 개혁하기
위한 실천적 노력을 해오기도 했다.
독자들은 첫장을 펴는 순간부터 저자의 이러한 경험을 잘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흔히들 교수를 두고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제대로 된 교수들중에는 꼭히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책의 편제는 크게 3편으로 되어 있다.
제1편은 지방자치경영과 혁신에 대한 기본관점과 경영진단의 위상을 설명
하고 있다.
제2편은 모두 3장으로 되어 있는데 조직을 보는 시각과 조직진단을 위한
기초적인 사항, 그리고 조직의 혁신이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제3편에서는 행정의 수단인 조직에 생명을 불어넣고 이를 활용하는
구체적 기법으로서의 경영진단의 포인트와 과학적 경영모델을 정립하고 있다.
아울러 책의 말미에는 실무가와 연구자들에게 매우 귀중한 의미를 지닐 수
있는 조직진단과 경영진단을 위한 조사표와 경영진단 체크포인트를 싣고
있다.
기본적인 이론에서부터 실제 조사를 위한 조사표까지 실린 그야말로
완결형 저서라 할 수 있다.
특히 조사표는 저자가 직접 고안한 것으로 향후의 조직진단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조직진단과 행정혁신에 관심을 가진 사람으로서 저자의 이번 저서를
지방행정에 관심을 가진 모든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실무자와 연구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김병준 <국민대 교수>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7일자).
출판사 : 한국지방자치경영연
저 자 : 강형기
강형기 교수가 쓴 "지방자치경영 : 혁신과 진단"은 여러가지 점에서
독특하다.
첫째 재미있다는 것이다.
제목이 시사하는 바와같이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는 원래 재미와는
별관계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르다.
강교수 특유의 문장과 비유앞에 "혁신"과 "진단"이라는 어려운 주제들이
대단히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로 용해된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영을 인체에 비유한 것이나 경영진단의 진단요점과
체크포인트를 인체의 경락과 경혈로 비유한 것도 압권이다.
요소 요소에서 강교수가 지닌 한차원 높은 지식이 이야기꾼으로서의 "끼"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둘째 이책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그야말로 "공정에 관한 책이라 하겠는데 지방행정의
경영화와 개혁과 관련하여 이러한 책이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닌가 한다.
사실 우리는 그동안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막상 변화를 추진함에 있어서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막연해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상황에 대한 답을 제공한다.
저자는 이를 두고 "자가진단 핸드북"을 지향했노라 밝히고 있는데 필자가
보기엔 단순한 핸브북은 아닌 것 같다.
올바른 지방행정의 모습과 지방화시대에 대한 열정이 함께 담겨있기 때문
이다.
셋째 이 책은 이론과 실제가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또다시 독특한
성격을 지닌다.
실천적 이성을 존중하는 저자의 학문적 정신이 잘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저자는 대학에서 지방행정을 강의하는 한편
일본에서 경영진단팀과 합류하여 조직진단 관련임상실험을 하는 등 이론가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전개해 왔다.
또 최근 몇년간은 행정쇄신위원회의 실무위원으로 우리 행정을 개혁하기
위한 실천적 노력을 해오기도 했다.
독자들은 첫장을 펴는 순간부터 저자의 이러한 경험을 잘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흔히들 교수를 두고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제대로 된 교수들중에는 꼭히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책의 편제는 크게 3편으로 되어 있다.
제1편은 지방자치경영과 혁신에 대한 기본관점과 경영진단의 위상을 설명
하고 있다.
제2편은 모두 3장으로 되어 있는데 조직을 보는 시각과 조직진단을 위한
기초적인 사항, 그리고 조직의 혁신이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제3편에서는 행정의 수단인 조직에 생명을 불어넣고 이를 활용하는
구체적 기법으로서의 경영진단의 포인트와 과학적 경영모델을 정립하고 있다.
아울러 책의 말미에는 실무가와 연구자들에게 매우 귀중한 의미를 지닐 수
있는 조직진단과 경영진단을 위한 조사표와 경영진단 체크포인트를 싣고
있다.
기본적인 이론에서부터 실제 조사를 위한 조사표까지 실린 그야말로
완결형 저서라 할 수 있다.
특히 조사표는 저자가 직접 고안한 것으로 향후의 조직진단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조직진단과 행정혁신에 관심을 가진 사람으로서 저자의 이번 저서를
지방행정에 관심을 가진 모든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실무자와 연구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김병준 <국민대 교수>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