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TDX 1천만회선 돌파] 국산교환기 43% .. 통신선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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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4년초 순수 국내기술로 첫 개발돼 보급된 국산 전전자교환기(TDX)가
국내에만 1천만회선공급의 높은 탑을 쌓았다.
국산TDX 1천만회선 공급은 1천만명의 전화가입자들이 우리 손으로 만든
교환기를 통해 통화를 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설치된 교환시설은 총 2천3백만회선.
이중 절반에 약간 못미치는 43%가 국산교환장비라는 것이다.
이번에 달성된 국산TDX의 1천만회선공급은 국가 중추신경계인 통신망을
우리 손으로 만든 장비로 구축, 대한민국이 명실공히 자주통신국에
올라섰음을 알리는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이다.
즉 TDX의 개발이 통신기술자립의 기반을 닦은 것이었다면 1천만회선공급은
통신망의 운용능력까지 갖춘 완성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통신은 국산교환기 개발이전에 설치된 8백만회선에 이르는 외국
도입기종인 반전자식 아날로그교환기를 상당부분 차세대 국산기종(TDX-100)
으로 대체할 계획이어서 2000년대에는 국산이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산TDX의 개발과 1천만회선공급에 이르면서 이룬 성과는 다양하게 꼽힌다.
우선 TDX의 개발로 한국은 세계적으로 열번째의 디지털 교환기술의 보유국
이 되었고 여섯번째의 수출국으로 도약할수 있었다.
이 결과 전국 전화의 자동화(94년달성)를 완성하고 도시와 농촌간 통신
서비스 수준의 격차를 완전히 해소했다.
특히 경제와 산업적 측면에서 기여한 점은 무엇보다 높이 평가되고 있다.
국산TDX개발과 공급으로 86년부터 10년간 총 3조7천억원가량의 직접적인
수입대체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해외업체에 기술료를 지급하지 않게된 것과 도입교환기의 구매가격
인하 등을 따지면 전체적으로 4조5천억원의 외화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외국 교환기 도입으로 인한 운용비용과 계속적인 소프트웨어 개량및
개선비용, 교육훈련비절약 등 무형의 비용절감 효과도 무척 컸다는 평가이다.
이와함께 국산TDX의 국내 안정운용을 기반으로 이룬 해외시장진출은 최초의
통신장비수출이라는 개가를 일궈냈다.
국산TDX는 지난 91년 LG정보통신이 베트남의 하이퐁과 쾅닌지역에 2개
시스템 2만2천회선을 첫 수출했다.
국산 TDX 수출은 92년 5만9천, 93년 40만8천, 96년 1백50만회선으로 늘었고
97년 6월말 현재 러시아 중국 필리핀 등 총 15개국에 모두 4백만회선을
내보내 약 5억7천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효자역할을 해오고 있다.
수출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기술요원 초청훈련등을 병행, 현재까지 66개국
6백11명에 대한 훈련을 실시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부수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통신 반도체 컴퓨터기술의 융합체인 TDX는 개발과정을 통해 축적된 기술과
인력 등을 통해 이들 산업발전의 밑거름으로 작용, 국내 전자통신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무선호출 이동통신 PCS(개인휴대통신)용 교환기도 국산TDX를 기초로 독자
개발, 운용중이다.
국산TDX는 이같은 성과와 함께 꾸준한 기술발전을 모색하면서 21세기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한국통신과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대우통신 한화등 교환기 4사는 현재의
주력기종인 TDX-10A를 대체하고 2000년대 외국 첨단기종과 당당히 맞설
차세대기종인 TDX-100교환기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기종은 현재 1차시작품 제작을 완료하고 평가에 들어가 있으며 가입자
수용용량이 20만회선으로 PCS등 각종 서비스를 수용하는 첨단기종이다.
이 기종은 TDX-10A기종보다 성능이 거의 2배에 이르면서도 가격면에서
20%이상 낮출 것으로 기대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의 대표기종
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7일자).
국내에만 1천만회선공급의 높은 탑을 쌓았다.
국산TDX 1천만회선 공급은 1천만명의 전화가입자들이 우리 손으로 만든
교환기를 통해 통화를 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설치된 교환시설은 총 2천3백만회선.
이중 절반에 약간 못미치는 43%가 국산교환장비라는 것이다.
이번에 달성된 국산TDX의 1천만회선공급은 국가 중추신경계인 통신망을
우리 손으로 만든 장비로 구축, 대한민국이 명실공히 자주통신국에
올라섰음을 알리는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이다.
즉 TDX의 개발이 통신기술자립의 기반을 닦은 것이었다면 1천만회선공급은
통신망의 운용능력까지 갖춘 완성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통신은 국산교환기 개발이전에 설치된 8백만회선에 이르는 외국
도입기종인 반전자식 아날로그교환기를 상당부분 차세대 국산기종(TDX-100)
으로 대체할 계획이어서 2000년대에는 국산이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산TDX의 개발과 1천만회선공급에 이르면서 이룬 성과는 다양하게 꼽힌다.
우선 TDX의 개발로 한국은 세계적으로 열번째의 디지털 교환기술의 보유국
이 되었고 여섯번째의 수출국으로 도약할수 있었다.
이 결과 전국 전화의 자동화(94년달성)를 완성하고 도시와 농촌간 통신
서비스 수준의 격차를 완전히 해소했다.
특히 경제와 산업적 측면에서 기여한 점은 무엇보다 높이 평가되고 있다.
국산TDX개발과 공급으로 86년부터 10년간 총 3조7천억원가량의 직접적인
수입대체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해외업체에 기술료를 지급하지 않게된 것과 도입교환기의 구매가격
인하 등을 따지면 전체적으로 4조5천억원의 외화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외국 교환기 도입으로 인한 운용비용과 계속적인 소프트웨어 개량및
개선비용, 교육훈련비절약 등 무형의 비용절감 효과도 무척 컸다는 평가이다.
이와함께 국산TDX의 국내 안정운용을 기반으로 이룬 해외시장진출은 최초의
통신장비수출이라는 개가를 일궈냈다.
국산TDX는 지난 91년 LG정보통신이 베트남의 하이퐁과 쾅닌지역에 2개
시스템 2만2천회선을 첫 수출했다.
국산 TDX 수출은 92년 5만9천, 93년 40만8천, 96년 1백50만회선으로 늘었고
97년 6월말 현재 러시아 중국 필리핀 등 총 15개국에 모두 4백만회선을
내보내 약 5억7천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효자역할을 해오고 있다.
수출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기술요원 초청훈련등을 병행, 현재까지 66개국
6백11명에 대한 훈련을 실시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부수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통신 반도체 컴퓨터기술의 융합체인 TDX는 개발과정을 통해 축적된 기술과
인력 등을 통해 이들 산업발전의 밑거름으로 작용, 국내 전자통신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무선호출 이동통신 PCS(개인휴대통신)용 교환기도 국산TDX를 기초로 독자
개발, 운용중이다.
국산TDX는 이같은 성과와 함께 꾸준한 기술발전을 모색하면서 21세기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한국통신과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대우통신 한화등 교환기 4사는 현재의
주력기종인 TDX-10A를 대체하고 2000년대 외국 첨단기종과 당당히 맞설
차세대기종인 TDX-100교환기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기종은 현재 1차시작품 제작을 완료하고 평가에 들어가 있으며 가입자
수용용량이 20만회선으로 PCS등 각종 서비스를 수용하는 첨단기종이다.
이 기종은 TDX-10A기종보다 성능이 거의 2배에 이르면서도 가격면에서
20%이상 낮출 것으로 기대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의 대표기종
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