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종합금융은 6일 스탠더드앤드푸어즈(S&P)로부터 투자적격등급인 장기
BBB, 단기 A3의 신용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은행을 제외한 제2금융권에서 국내외 평가기관의 신용평가를 받은 것은
한불종금이 처음이다.

한불종금은 "S&P로부터 지난해 예비판정때와 마찬가지로 BBB등급을 받았다"
며 "올들어 국내 은행의 신용등급이 대부분 1단계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동일등급을 유지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좋은 평점을 얻은 셈"이라고 밝혔다.

한불종금은 이에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되는대로 미국 채권시장에서
자체 신용으로 대규모 장기외화자금 조달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불종금의 신용등급은 인도네시아 정부및 중앙은행등급과 동일한 것으로
제일은행(BBB-) 등 일부 은행에 비해 오히려 높은 것이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