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들의 테러에 맞선 폭탄전문가의 활약을 그린 액션물.
FBI에서 일하는 폭탄제거전문가 대니 오닐은 딸이 사고로 죽은뒤 아내
테리와 사이가 나빠진다.
그런 가운데 아내와 함께 일하는 상원의원 사이에 염문이 돌자 대니는
거칠어진다.
국제무기 거래 반대법안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로비자금이
증발하자 자기몫을 챙기려는 테러리스트들이 검은돈에 연루된 정치가들을
연쇄살인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테러리스트 미카힐은 물을 매개로 한 폭탄을 개발, 검은돈의 의혹에
쌓인 상원의원에게 차례로 테러를 가한다.
대니와 재료분석가 세인은 고심끝에 새로운 폭탄이 물과 인체의 위산이
만나면 폭약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그러나 이미 상원의원 2명과 판사 1명이 희생당한 뒤다.
* "주말의 명화-블루 스카이" (MBCTV 오후 10시35분)
핵실험 금지여론이 높던 60년대초.
육군의 핵전문가로서 방사능 오염의 해악을 일찌감치 깨닫고 연구에
전념하던 한 육군소령이 핵감축으로 인한 군대의 위상상실이 두려워
국민의 안녕보다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에 골몰하는 군관계자들에 맞서
자신의 신념을 지켜간다는 내용.
마셜소령 (토미 리 존스)은 육군의 핵전문가로 핵실험에 의한 방사능
오염문제에 주목한다.
그러면서 지상핵실험을 지하핵실험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내 칼리 (제시카 랭)는 아름다운 외모의 정열적인 여인으로 단조롭고
불안정한 군인아내로서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따금 남자들과
문제를 일으킨다.
하와이에서 근무하던 마셜소령은 기지 부근에서 방사능을 방출하는
핵실험 낙진을 발견, 원자력위원회에 보고한다.
지상핵실험 폐지를 주장, 군대내에서 미움을 산 마셜소령은 앨러배머
구석에 있는 매튜스기지로 전출된다.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