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오늘부터 연기금의 주식매입이 시작된다.

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체신연금기금은 이날 한국투신및 대한투신의
연기금특별펀드에 각각 5백억원씩 모두 1천억원을 예탁했다.

한투및 대투는 우량주를 중심으로 8일부터 주식매수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난 6일자로 재경원으로부터 인가를 받는 한투및 대투의 연기금특별펀드는
주식편입비율 90%수준이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대형 연금도 빠르면 이번주중 여유자산의
일부를 연기금특별펀드에 맡겨 간접적인 주식투자를 나서기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대형 연기금에서 이달중 직접및 간접투자를 통해 5천억원
에서 1조원까지 주식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