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일 "아수라"(삼성뮤직)

=영화 "꽃잎"에서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발휘한 작곡가겸 연주자 원일의
첫 창작곡집.

추계예대 국악과에서 피리와 태평소를 전공하고 UCLA에서 비교음악학을
공부한 원일은 국악과 각국의 전통음악, 서양의 록뮤직을 아울러서 독특하고
실험성 강한 음반을 내놓았다.

음악은 "아수라" "노예술" "일곱날의 악몽" 등 산업화와 문명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강한 록사운드에 담은 곡과 "달빛 항해" "물" "달빛춤" 등 국악을
중심으로 각국의 전통음악을 접목시킨 ''크로스오버곡''으로 나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