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인지 고민중"이라며 "향후 진로는 경선당시 나를 도운 분들과 만나 상의해
곧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신한국당을 탈당하고 국민신당에 입당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고문은 이날 오후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지금은 어떤 분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난국을 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겪지 않아도 될 의미없는 정쟁이 앞으로도 몇년간 재연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방문중 최형우고문과 만났으나 정치얘기는 일절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