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텔사 인력 1백여명, 경부고속철사업 직접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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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건설사업에 지난 4년간 자문역을 해온 사업관리 전문기업인
벡텔사의 인력 1백여명이 부책임자급으로 사업에 직접 참여할 것으로 알
려졌다.
9일 건교부와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 건설 사업
관리의 직접 참여 범위를 놓고 협상을 벌여온 공단과 미벡텔사는 최근 사
업참여범위와 인원 등에 관해 의견접근을 보았다.
벡텔은 협상과정에서 사업에 참여할 벡텔사의 파견인력을 3백명선까지
늘려줄것을 요구했으나 주도권 상실을 우려한 공단의 반대로 현재의 20
명에서 약 1백20명선으로 늘리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벡텔 직원들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최고 직위를 부이사장 바로 밑에 두
되 설계등의 일선 부서에는 부팀장이나 부국장으로 배치해 부책임자급으로
주요 핵심조직에 참여키로 했다.
벡텔은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부실공사 파문이 커지자 그간의 자문역할
에서 벗어나 사업의 실질적인 주도권을 잡기 위해 직접 참여를 요구, 지
난 4월 자문계약 종료후 5개월여에 걸쳐 세차례나 잠정계약을 맺어가며
입씨름을 벌여왔다.
벡텔사가 고속철도사업에 참여할 경우 그동안 부실공사 파문과 벡텔
사와의 사업관리 협상 난항 등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어온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1년여의 공백끝에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0일자).
벡텔사의 인력 1백여명이 부책임자급으로 사업에 직접 참여할 것으로 알
려졌다.
9일 건교부와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 건설 사업
관리의 직접 참여 범위를 놓고 협상을 벌여온 공단과 미벡텔사는 최근 사
업참여범위와 인원 등에 관해 의견접근을 보았다.
벡텔은 협상과정에서 사업에 참여할 벡텔사의 파견인력을 3백명선까지
늘려줄것을 요구했으나 주도권 상실을 우려한 공단의 반대로 현재의 20
명에서 약 1백20명선으로 늘리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벡텔 직원들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최고 직위를 부이사장 바로 밑에 두
되 설계등의 일선 부서에는 부팀장이나 부국장으로 배치해 부책임자급으로
주요 핵심조직에 참여키로 했다.
벡텔은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부실공사 파문이 커지자 그간의 자문역할
에서 벗어나 사업의 실질적인 주도권을 잡기 위해 직접 참여를 요구, 지
난 4월 자문계약 종료후 5개월여에 걸쳐 세차례나 잠정계약을 맺어가며
입씨름을 벌여왔다.
벡텔사가 고속철도사업에 참여할 경우 그동안 부실공사 파문과 벡텔
사와의 사업관리 협상 난항 등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어온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1년여의 공백끝에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