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할 수 없었다.
지난해 9월18일 강릉 인근 해안으로 침투했던 북한잠수함에서 미국
구호단체가 북한에 보내준 통조림이 실려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잘 알려진대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국제 구호단체들은 굶주리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위해 동포애와 인도적 차원에서 구호식품을 지원해 주었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그런데 북한은 주민들에게 배급하지 않고 군사적으로 사용한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에 도발하는데 사용하였다니 더욱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이같은 북한의 행위는 반인도적이고 반평화적인 범죄행위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
김영설 <서울 종로구 계동>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