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합작으로 세운 석유회사에 오는 2000년까지
1천5백억엔을 추가 투자, 세계 최대 규모로 키울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와관련,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 등 일본측 대표단은 8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일정에 올랐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오는 2000년까지 사우디 합작사의 연간
생산능력을 50%정도 증설하기 위한 투자계획을 전달할 방침이다.

사우디 합작 석유회사는 지난 85년 미쓰비시등 일본의 민간기업 62개사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공동 설립한 것으로 현재 에틸렌 폴리에틸렌 등
기초원료및 수지제품을 연간 2백70만t정도 생산중이다.

이번 투자가 완료될 경우 사우디 공장 연산규모는 4백만t 이상으로 늘어나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에 달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