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터 등 전기제어장치를 생산하는 전기부품업체가 매물로 나왔다.

연간 매출액이 50여억원 규모로 기술력이 우수한 편이다.

마케팅과 자금동원능력이 있는 새로운 사업자를 찾고 있다.

전기전원공급장치(SMPS)를 생산하는 업체도 있다.

SMPS란 통신용기기 등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연간 1백3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수익성도 평균이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토목분야에 강한 동부지역 건설업체도 새로운 사업자를 찾고 있다.

올해와 내년까지의 수주물량을 확보할 만큼 견실한 내용을 갖추고 있다.

주택 토목 등 여러분야의 건축면허를 갖고 있어 새로 사업을 진행하기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다.

충남지역의 건설업체도 있다.

4군업체로 도급한도가 1백30억원이다.

수익성이 우수하지만 부채가 많은 편이다.

방송영상장비를 이용한 원격영상회의시스템을 생산하는 정보통신업체도
대기중이다.

호텔이나 국제회의장 등에 설치할수 있는 시스템을 생산하는 업체로
아직까지 많은 이익이 나오지는 않고 있으나 성장성은 밝은 편이다.

기존 사업주가 자금압박으로 매물로 내놓았다.

순자산 60여억원 규모의 창업투자회사도 눈길을 끈다.

매도금액은 65억원이나 현금자산이 절반이상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20여억원만 있으면 인수할수 있다고 M&A 관계자는 밝혔다.

다단계판매 유통업체도 매물목록에 올랐다.

1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로 5억원에 내놓았다.

서울에서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업체도 눈길을 끈다.

후계자가 경영에 뜻이 없어 매각키로 결심했다고 한다.

부채가 거의 없으며 순자산금액 수준에서 매도액을 결정했다.

어린이놀이장을 운영하는 업체도 있다.

아직까지 체인점사업으로 전개하지는 않고 있으나 브랜드를 상표등록해
사업을 확대할수 있다.

캐릭터용품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경기지역의 주택건설업체도 매물목록에 올랐다.

소규모의 건설업체로 현재 7천여평의 부지에 3백80여세대의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영남지역의 모방업체가 보유한 주택부지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1만여평의 일반주거지역으로 8백60세대의 주택을 짓는다는 사업계획에
대한 승인신청을 준비중이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