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종 < 명지대 기획실장 >

경기불황과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신규채용이 중단되거나 채용인원이
대폭 축소되고 있다.

그결과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중견그룹이상에 취업자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총장이하 교수들이 가만히 앉아만 있을 수 없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우선 취업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전산 영어(토익.회화) 한문 등을
집중교육시키는 "인재교육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심사를 엄격히 해 수강자의 절반가량에게만 수료증을 줘 기업들에
신뢰감을 심어주려고 노력한다.

대기업들도 대학4년간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취업할수 있도록
합리적인 평가과정을 거쳐 공평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