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품전문점 나산 홈플레이스가 상품가격을 백화점 할인가수준이하로
낮추고 상품구성도 중저가 상품으로 바꾸는등 매장을 대대적으로 재편했다.

지난 5월 옛 영동백화점자리에 국내최초의 대형가정용품전문점(카테고리
킬러)으로 출범한 나산홈플레이스는 9일 고가품위주라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같이 매장개편을 했다고 밝혔다.

가격대는 백화점판매가격의 10~20% 할인된 수준으로 모든 상품의 정찰제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유럽과 미국등 외국의 가정용품전문점을 본따 만든 나산홈플레이스는 주방
욕실 거실 침실 인테리어용품을 한자리에서 살수있는 원스톱쇼핑이 가능
하도록 꾸몄고 특정품목에 대해서도 국내유명제품과 해외명품을 동시에
진열해 비교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하1층 주방용품매장은 한국자기 행남자기 우성쉐프라인
경동키친아트 등 국내유명브랜드에서 해외명품 유명백화점및 할인점상품
5천개 품목을 갖추어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상품구성 역시 묶음판매만이 아니라 낱개별판매도 동시에 할수 있도록 했다.

해외명품중에는 <>독일산 프리슬랜드 커피포트 <>베흐터스 바흐 점보컵
<>영국산 두눈 밀폐용기 <>프랑스산 듀란 와인잔 <>독일산 WMF퍼펙트 압력솥
등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장식용품 욕실용품 수예용품 가구 인테리어 건자재 등의 전문매장을
층별로 갖추어 놓았다.

<안상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