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두산, 음료사업서 손뗀다..미 코카콜라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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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코카콜라, 하이씨등을 생산하던 음료사업부문을 미국
코카콜라에 매각하고 음료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이에따라 미국 코카콜라는 부산및 경남, 전남 북지역의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우성과 호남식품에 이어 두산의 음료사업부문까지 매입, 한국내
직판체제를 완벽히 구축하게 됐다.
두산그룹은 10일 음료사업부문을 총 4천3백22억원에 코카콜라측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코카콜라, 하이씨등 12개 브랜드, 90개 아이템에 대한 영업권과
서울, 여주등 2개 음료생산공장, 서울 경기및 강원지역 물류센터 11곳,
음료부문 임직원 1천2백명 전원이 코카콜라측으로 넘어가게 됐다.
두산은 음료부문이 보유하고 있던 그룹계열사 주식, 예금등과 이번
매각대상에서 제외된 리스기기, 일부 자투리 부동산등 추가매각이 예상되는
잔여자산(약 1천8백억원)을 감안하면 실제 현금유입효과는 6천1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콜라 원액을 공급받아 병입,판매하는 현재의 사업방식
으로는 자유로운 사업확장과 부가가치 창출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에앞서 지난달 3년간 연속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OB맥주와
재무구조가 건실한 두산음료를 합병, OB맥주의 재무구조를 1차 개선했었다.
두산은 이번 매각으로 올해 OB맥주의 탈적자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두산은 지난 95년말부터 단계적으로 계열사를 통폐합, 25개에 달하던
계열사숫자를 23개로 줄였으며 99년까지 19개로 축소할 계획이다.
<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1일자).
코카콜라에 매각하고 음료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이에따라 미국 코카콜라는 부산및 경남, 전남 북지역의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우성과 호남식품에 이어 두산의 음료사업부문까지 매입, 한국내
직판체제를 완벽히 구축하게 됐다.
두산그룹은 10일 음료사업부문을 총 4천3백22억원에 코카콜라측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코카콜라, 하이씨등 12개 브랜드, 90개 아이템에 대한 영업권과
서울, 여주등 2개 음료생산공장, 서울 경기및 강원지역 물류센터 11곳,
음료부문 임직원 1천2백명 전원이 코카콜라측으로 넘어가게 됐다.
두산은 음료부문이 보유하고 있던 그룹계열사 주식, 예금등과 이번
매각대상에서 제외된 리스기기, 일부 자투리 부동산등 추가매각이 예상되는
잔여자산(약 1천8백억원)을 감안하면 실제 현금유입효과는 6천1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콜라 원액을 공급받아 병입,판매하는 현재의 사업방식
으로는 자유로운 사업확장과 부가가치 창출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에앞서 지난달 3년간 연속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OB맥주와
재무구조가 건실한 두산음료를 합병, OB맥주의 재무구조를 1차 개선했었다.
두산은 이번 매각으로 올해 OB맥주의 탈적자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두산은 지난 95년말부터 단계적으로 계열사를 통폐합, 25개에 달하던
계열사숫자를 23개로 줄였으며 99년까지 19개로 축소할 계획이다.
<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