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벤처기업] (24) '화인텍' .. 보랭재 등 약제 공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액체상태의 천연가스를 담는 거대한 LNG 저장탱크의 내부는 겹겹의
콘크리트벽과 보랭재로 이뤄져있다.
20층짜리 아파트보다 큰 이 구조물의 내부는 쇳덩어리도 과자조각처럼
부서지는 섭씨영하 1백62도의 초저온 상태.
부피를 6백분의1 정도로 압축할수 있는 환경이다.
LNG선 저장탱크의 생명은 극저온을 유지할수 있는 보랭재이다.
보랭재를 공급할수 있는 회사는 세계적으로도 몇 안된다.
국내에는 화인텍(대표 김홍근)이란 중소기업이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다.
이 특수제품에 모험을 건 이회사는 지난 6월 KTB(한국종합기술금융)와
대구창업투자의 자본참여를 받아 명실상부한 벤처기업이 됐다.
이회사는 지난 85년 화공품 수입업체인 삼정화인으로 출발, 지난해
회사명을 화인텍으로 바꿔 환경친화형 약제 및 보랭재 제조업체로
재탄생했다.
92년 CFC(염화불화탄소) 대체물질을 이용한 폴리우레탄 발포재시스템
제조업체로 지난 92년 설립한 올해흡수, 보랭재분야 연구를 보다더
강화해했다.
이 회사는 최근 4년여간 열전도율 강도등 우레탄소재의 물성 테스트를
거듭하면서 품질을 향상시킨 결과 프랑스 가즈트랜스포트&테크니가즈사
등으로부터 국제인증을 받았다.
이런가운데 지난해부터 모스형 멤브레인형등 다양한 저장타입의 보랭재를
양산해오고 있다.
모스형은 알루미늄 합금재질의 원형 탱크를 탑재한 형상, 멤브레인형은
콘크리트벽 내부에 멤브레인이라는 특수패널을 부착하고 그사이에 보랭재를
질소충전하는 형식.
인수기지 관련 배관망 역시 대량 공급하고 있다.
특히 까다로운 LNG선용 보랭재를 국산화,연간 1백억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화인텍은 현재 평택 및 인천 LNG선 인수기지등에 보랭재를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4,5중 검수작업과 초정밀시공에 별 하자없이 참여하고
있는 것.
보랭재의 사업전망은 밝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값싸고 편리하면서도 환경오염도가 낮은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가 매년 30%
이상씩 늘고있기 때문.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저장탱크를 현재의 10기에서 오는 2010년까지 43기를
추가 건설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측은 국내 및 동남아지역 수요에 대비해 50억원을 투입, 기존 공장이
있는 안성에 부지 9천평규모의 2공장을 신축하는 중이다.
이회사의 또다른 기대주는 소화(소화)약제로서 환경오염원인 할론을
대체할수 있는 청정소화약제.
"NAF S-III"로 이름붙여진 이제품은 경남 양산공장에서 생산돼 지난해부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할론 대체 약제시장에서 97%를 점유하면서 연간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호평을 받고있다.
다른 할로겐화합물보다 소화능력이 뛰어나고 전기전도성이 없는 점,
화재진압후 잔여물을 남기지 않는 점, 저독성등 장점으로 인해 통신
산업설비등에 널리 설치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내년 매출이 4백50억원으로 올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1일자).
콘크리트벽과 보랭재로 이뤄져있다.
20층짜리 아파트보다 큰 이 구조물의 내부는 쇳덩어리도 과자조각처럼
부서지는 섭씨영하 1백62도의 초저온 상태.
부피를 6백분의1 정도로 압축할수 있는 환경이다.
LNG선 저장탱크의 생명은 극저온을 유지할수 있는 보랭재이다.
보랭재를 공급할수 있는 회사는 세계적으로도 몇 안된다.
국내에는 화인텍(대표 김홍근)이란 중소기업이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다.
이 특수제품에 모험을 건 이회사는 지난 6월 KTB(한국종합기술금융)와
대구창업투자의 자본참여를 받아 명실상부한 벤처기업이 됐다.
이회사는 지난 85년 화공품 수입업체인 삼정화인으로 출발, 지난해
회사명을 화인텍으로 바꿔 환경친화형 약제 및 보랭재 제조업체로
재탄생했다.
92년 CFC(염화불화탄소) 대체물질을 이용한 폴리우레탄 발포재시스템
제조업체로 지난 92년 설립한 올해흡수, 보랭재분야 연구를 보다더
강화해했다.
이 회사는 최근 4년여간 열전도율 강도등 우레탄소재의 물성 테스트를
거듭하면서 품질을 향상시킨 결과 프랑스 가즈트랜스포트&테크니가즈사
등으로부터 국제인증을 받았다.
이런가운데 지난해부터 모스형 멤브레인형등 다양한 저장타입의 보랭재를
양산해오고 있다.
모스형은 알루미늄 합금재질의 원형 탱크를 탑재한 형상, 멤브레인형은
콘크리트벽 내부에 멤브레인이라는 특수패널을 부착하고 그사이에 보랭재를
질소충전하는 형식.
인수기지 관련 배관망 역시 대량 공급하고 있다.
특히 까다로운 LNG선용 보랭재를 국산화,연간 1백억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화인텍은 현재 평택 및 인천 LNG선 인수기지등에 보랭재를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4,5중 검수작업과 초정밀시공에 별 하자없이 참여하고
있는 것.
보랭재의 사업전망은 밝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값싸고 편리하면서도 환경오염도가 낮은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가 매년 30%
이상씩 늘고있기 때문.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저장탱크를 현재의 10기에서 오는 2010년까지 43기를
추가 건설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측은 국내 및 동남아지역 수요에 대비해 50억원을 투입, 기존 공장이
있는 안성에 부지 9천평규모의 2공장을 신축하는 중이다.
이회사의 또다른 기대주는 소화(소화)약제로서 환경오염원인 할론을
대체할수 있는 청정소화약제.
"NAF S-III"로 이름붙여진 이제품은 경남 양산공장에서 생산돼 지난해부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할론 대체 약제시장에서 97%를 점유하면서 연간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호평을 받고있다.
다른 할로겐화합물보다 소화능력이 뛰어나고 전기전도성이 없는 점,
화재진압후 잔여물을 남기지 않는 점, 저독성등 장점으로 인해 통신
산업설비등에 널리 설치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내년 매출이 4백50억원으로 올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