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9일부터 궁극적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한 24시간 뉴스 전문 TV
방송을 시작했다.

제니 에이브램스키 BBC 보도국장은 ''BBC 뉴스 24''가 우선은 영국내 케이블
TV시청 가구중 2백만을 대상으로 방송을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전세계를
대상으로 확대하려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밝혔다.

BBC는 이와 관련해 본네트워크 방송이 끝나는 이른 아침(현지시간) 시간대
에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BBC 1 라디오 채널을 통해 ''BBC 뉴스 24''를
내보낼 계획이다.

BBC가 영국내만을 대상으로 뉴스 전문 TV 전파를 쏘기는 33년 방송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브램스키 국장은 ''BBC 뉴스 24''를 운영하는데 연간 3천만파운드(미화
5천1백만달러)가 소요된다면서 BBC와 계약한 TV 방송사들이 내는 수신료로
충당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BBC와 케이블 부문에서 경쟁해온 스카이 TV 등은 ''BBC 뉴스 24''가
''공공자금''으로 운영되는데 문제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