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전문업체인 한서실업(대표 박정규)이 지난해말 도산한 중견 염색
업체인 신우염직을 인수,고부가 교직물 수출에 본격 나선다.

이회사는 모두 25억원 가량을 투자해 신우염직 인수 및 설비교체를
완료,자사가 제직해오고 있는 레이온교직물 및 스판덱스류를 가공해 해
외로 수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성수동에 본사를 둔 한서는 대구에 직물공장,인도네시아에 염
색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주로 레이온직물 레이온교직물 폴리노직직물 폴
리스판직물등 고부가가치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회사 제품은 특히 유럽시장에 널리 팔리고 있어 올해 총 수출액 5천
6백만달러(예상)중 직수출 비중이 70%로 지난해보다 10% 포인트증가할 것
으로 회사측은 보고있다.

한서 관계자는 신우염직 인수를 계기로 고부가가치의 신소재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2일자).